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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목. 용평.
*. 날씨.
아침에 들어갈 때, 레드 시계탑 영하 5도. 한낮에 잠시 동안 정상 온도가 영상으로. ;;
바람은 없으며 잔뜩 찌푸린 하늘이 하루 종일. 바닥면 잘 보이지 않아서 불편했지만
많이 녹는 것을 막아 준 결과라고 위안 삼습니다.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아침 나절, 그저 황송합니다. 밤 사이 신규 제설 엄청납니다. ;;
격납고~그린 시계탑까지는 무릎 높이로 새로 쌓았어요. ;; 덕분에 바인딩 풀어야~. ;;
오후 넘어가며, 고질적으로 벗겨지는 자리들 발생. 깎이고 나온 바닥면은 푸석 얼음.
*. 인파.
레드 쪽은 붐볐어도, 곤돌라에 인원 자체는 적어요. 단지..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오후 3시 이후, 렌파 슬로프는 매우 혼잡. 그냥 앉아만 있는 지뢰부터, 여러 종류~.
'') 오후 4시 경. 레인보우를 그물로 막고 있는 패트롤. 옆에는 난항을 겪는 이용객.
*. 기타.
-. 3/1부터 지정맥 인증기 작동. 손바닥 등록을 했던 기억이 없어서 관련부서 방문.
시즌권 수령시에 이미 다 했다고 하더군요. ;; 묻지도 않았는데, '동네 장난질 많다'.
썩은 구더기들이 그렇지, 뭐~. 시즌권 가격 오르면, 구더기들은 좀 오지 못하려나?
-. 아침 09:38. 지산에서 온 분 전화. "형님, 패트롤 번호 알려 주세요" 다쳤나 싶어
놀랐는데, 사고자 발견이라고. 상황 신고하고 실버 삼거리 아래로 쏴서 가 봤더니,
사람이 그물을 뚫고 뒤집혀서 의식이 없던 상태. 머리로 혈액이 계속 몰렸으면.. ;;
"어필" 님, 오늘 한 생명 살렸습니다. (__)
'') 위치 기록 차원에서 나중에 촬영. 사고 처리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고~.
사고자 처리하고 응급 조치에 후송까지 일조를 담당한 것이, 이번 겨울 용평에서
내가 한 일들 중에 가장 값어치 있는 일. 곤돌라 2개 놓쳤어도 가슴이 뿌듯하다~!
후송에 출동했던 패트롤에게 오후에 물으니, 의식은 돌아 왔으나 상태 별로라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25 : 045-46/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