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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여보더 X-ray 입니다
보드를 접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제가 처음 배운 스키장에서의 매너? 규율? 같은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의견을 듣고자 글을씁니다
제가 처음 보드를 배울때 숙지했던 규칙들은,,
1. 남의데크 밟지않기
2. 보드를 떼어놓을땐 반드시 뒤집어놓기
3. 힘들면 반드시 쉬고나서 타기
4. 슬로프가 길어서 중간에 쉬어야겠다면 우측or좌측 끝으로 붙어서 쉬기
5. 저속에서의 연습은 가급적 슬로프 끝으로 붙어서, 낙엽을 타더라도 구간을 짧게쓰기
6. 슬롭/맆트에서 담배안피기
7. 충돌위험구간(각중간리프트하차장)진입시 속도 죽이기
8. 트릭연습은 앞뒤확인후 하기
9. 맆트대기장 줄 똑바로 서기
10. 리프트 혼자타는 한이있더라도 그냥 줄땡겨지면 앞으로 가기
11. 맆트 걸어가야할 경우가 생기면 끝으로 붙어서 가기
12. 잘타든 못타든 실수한점에대하여 피해를 주면 반드시 사과하기
잉여보더지만 위사항은 100% 지키면서 탑니다
저는 저런 사항들을 친구에게 배울때 숙지한것도 있고 이곳 헝그리보더에서 배운것도 많아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든 적든...
슬로프 한가운데에서 트릭강좌를 하시는분이나
서너명이 일자로 주저앉아 이야기 하는 모습이나
설렁설렁타면서 담배를 태우시는 분들이나
힐엣지로만 내려가는데 사이좋게 양옆으로 가시는분들이나..것도 애매한 위치에서..
맆트에서 담배는 기본이요 아직 가을이라 산불나기 딱좋은데 산에다 꽁초 던지는 분들이나..
친구앞에 있다고 당당히 맆트대기줄 생까고 치고나가는분들이 있다는게...
도대체 왜그런것인지 이해가 되지않네요
저런 사항들 혹시 저만 숙지하며 지키고 타는건가요?
제가 보드를 배운곳은 오크밸리라는 스키장이에요... 아마 가보신분들이라면 경사도가 빡세서 후방추돌시 90%이상확률로 다칠..
속도가 빠르게 붙어서 충돌사고에 대한 데미지도 많이들어오는 곳이구요...
제가 배울땐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다 저렇게 행동했기에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스키장을 오고가다 보니 물론 저렇게 타시는분들이 많지만 안그런분들도 많다는 사실에 놀랬네요
휘팍에 갔을때가 가장큰 충격이었다는...
저는 역캠데크라 회전반경이 작아 사람피하기가 용이합니다...(트릭할려고 샀건만 간이작아서 아직 라이딩만..ㅠㅠ)
근데 친구들의경우 오크밸리에서 탈때랑 비교하자면 아주 약간?;; 의 속도로 내려가는데도 슬롭 중앙에서 앉아있는 사람이...
회전반경이 ㅇ ㅏ무래도 크다보니 피하기가 여의치 않아 속도를 완전히 죽이며 타더군요(결국 이틀 타기로한거 한나절타고 컴백)
솔직히 타다가 넘어져서 진로를 가로막을수밖에 없는경우는 인정하지만 ㅈ ㅓ~ 멀리서 내려가면서 보면....-_-
앉아있는 사람이 반..ㄷㄷ 슬로프전체를 낙엽으로 황제보딩하는분도 많고...
물론 중급/상급으로 가면 확실히 덜하겠지만 대부분의슬로프가 끝까지 내려가면 초급과 겹치는곳이 많다보니..
깝깝할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슬로프를 반으로 가르고 우측 초급자 좌측 중상급자...?
그러면 서로 다치는 일이 적지않을까요?
사람많으면 속도를 내지않고 가는게 맞지만 그렇다고 낙엽으로 초급슬롭전체를 내려갈수는 없는 노릇이고..
얼마전 휘팍갔을때 저는 한분의 여자분과 살짝스치는 정도의 사고를 당했지만..
친구한넘은 다음날 병원에 갔네요.. 얘랑 박은분도 병원갔을듯...-_-;;;
이야기 들어보니 진행도중 상대방분이 일자로 넘어지면서 얼굴을 무릎에 찍었다하더라구요.
딱히 누가 잘못을 했니 마니 하기도 애매모호한 상황...-.-
아예 하나의 슬롭에서 좌우측통행이라도 활성화되면 그나마 좀 덜하지 않을까하는 저의 의견입니다..
저는 잉여보더라 속도에관심도 없고..(오꾸벨리에서 너무 당한터라..ㄷㄷ)
데크도 역캠이라 빠른라이딩은 사실상 힘든데요..
그래도 초당 3~4미터는 진행된다고 생각하는데... 초당 1미터도 안가시는분들이 슬로프 전체에 퍼져있으니...
저보다 빠르게 라이딩하시는분들도 많던데..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이제막 보딩을 시작하신분들도 금방금방 턴익히고 속도붙여서 내려올것이라 믿어의심치 않기에..
그럼 또어떤 다른분이 저와비슷한 생각을 하실지도...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초보시절 기억못하고 나대냐는 글이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초보때 구석에서 연습했어요..ㅠㅠ
남한테 욕먹거나 피해주게되는게 싫은 잉여보더입니다
착한 의견부탁드려요 -_-;;
항상 안전보딩~~
강강수월래..ㅋㅋ 동감입니다.. 어쩔..ㅠㅠ 관리요원도 그저 쳐다만 보고있더라구요..
사고가 나야 와서 이상유무 확인하고...-_- 사고나 미연에 방지하게해주지..
오크밸리를 혹시 가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초급존이 거희 반으로 나누어져있는데요
한쪽은 타 슬롭에서 합쳐지는구간이라 초보자분들이 거희안오더라구요..(올경우는 거희 컨트롤 미숙으로;;)
보통 초급구간이 넓직해서 반으로 쪼갠다고 생각하여도 충분히 넓직하게 탈텐데..라는 생각이에요 ^^;;
위에 매너는.. 안전보딩공지라고하기엔 저도 모르는 스키장매너가 많아서...ㅇ.ㅇ;;
정말 공감합니다~우리 헝글인들만이라도 지켜나가자구요~그러다보면 보드장문화가 형성되겠지요!!!화이팅~
좋은 글이네요. (특히 담배 내용..가족들 다오는 곳인데 참...)
그런데 사회공통적인 기본 매너나 상식은는 지키되
특정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지키지 안아 개념이 없다 뭐다 하는것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 초보인 경험은 있는것이고, 알면서 잘 못하는것과 모르면서 잘 못하는것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더욱 중요한것은 매너를 지키는것외에 남의 눈치보며 타는것도 더욱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개인적인 느낌임니다만,
가끔씩 원정오는 분들이라... 하는 말을 들을때나 삼삼오오 모여서 타시는 분들이나 그룹으로 계시는 분들 보면
왠지 소외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너도 그러면 시즌방 들던지 그룹 만들어라' 하시면 할말없지만...
그냥 뭐...이방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시즌방이나 몇 시즌 단골로 타신분들이 스키장의 주인행새를 하는 발언은 좀 그렇습니다.
원정오는 사람들이라....
다들 원정온거 맞잖아요? 원래 집이 스키장이 아니잖아요...ㅠㅠ
불쌍한 솔로부대...1인
음 맨위의 12가지는 저도 보드 배울때 선배들에게 들었던 예절들이네요..
하지만 좌우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초보존에서 우리가 초보일때 기억해보면 컨트롤 하지 못해 중앙에서 넘어질 때도 있고, 낙엽을 처음 배울 때 슬르프 좌에서 우로 길게 타는 거 연습하기도 했읍니다. 그때는 스키어들의 눈치를 받으며 그렇게 했읍니다. 초보존에서는 잘타시는 분들이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보드 배울때 슬르프 바깥쪽에서 쉬는데 제 머리 위로 점프 뛴 사람이 있었읍니다. 휘팍 팽귄 위쪽에 챔피언과 밸리가 만나는 지점이었는데 챔피언쪽에 ??(갑자기 이름이 ) 만들어 밸리쪽으로 뛴 것이었죠.. 그래놓구선 저에게 왜 거기에 있냐고 욕하더군요. 우리 그런 보더는 되지 맙시다.
그리고 중앙에서 앉아서 수다떠는 예의 없는 보더도 되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보더들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리프트타는도중 앞사람 담배피면 정말....
위에 매너는 안전보딩 공지로 올려도 될듯 ㅋ
그나저나 초급존에서는 어느정도 이해해 드려야겠죠.
누군 처음부터 잘 타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들 처음엔 슬라이딩으로 슬슬 내려가다 자빠지고 오뚜기 처럼 일어나 다시타고 하는거니까요.
하지만 중급존 이상에서는 삼삼오오 슬롭 중간에 걸터앉아 재잘재잘 대화나누는거 자제좀 하면 좋을거 같아요.
친구끼리라 할 말은 많겠지만 그러면 벽에나 좀 붙어서 하던지 해필 슬롭 중간에 앉아서 강강수월래... -ㅅ-;
그리고 실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
이건 누가 잘탄다 못탄다 그런 규정이나 구별법은 없지만
한번 타보기만 해도 아... 아직 여긴 빡세구나 하는게 느껴질텐데...
슬라이딩할때 경사가 적당히 있으면 더 잘 내려가니 중급존 이상으로 오시는거겠지만
안 맞다고 생각되면 다시 초급존으로 가는게 좋을듯...
내용이 너무 많아 다른 내용은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실듯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