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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를 내주고 머리를 살렸습니다. ㅎㅎㅎ
지난 일욜 하욘에서 사진이나 찍으면서 놀자는 지인의 말에....꽃보더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새로 산 볼캡을 쓰고 나갔어요.
전에 썬캡쓰고 고글로 고정했을땐 어느정도 속도내도 안벗겨져서 이번에는 모자 벗겨질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죠.
아폴로1으로 내려오다가 뭔가 턴 느낌이 좋은 듯해서 속도를 좀 내면서 토턴을 들어가는데...모자가 휙 벗겨지네요 ;;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머리뒤쪽으로 뻗어서 모자는 잡았는데, 토턴중이라 중심이 뒤로 넘어가버리네요.
머리속에선 역엣지 + 헬멧안씀 → 뒷통수 랜딩 + 뇌진탕 + 기절 등등 막 이런게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네요.
그 찰나의 순간 힐쪽으로 넘어가려는 몸을 다시 토쪽으로 땡겨와서 가슴으로 랜딩을 했고, 아프긴 했지만 뒤통수를 살렸다는 맘이 좋았어요 ㅋ
그런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옆구리가 아파오네요. 위치를 보니 시즌 초 킥에서 랜딩실패로 내줬던 그 자리인거 같아요.
나름 안정 취하면서 괜찮아진 곳이 다시 금갔나봐요 ㅜㅜ
아직 실력이 미천한 몸으로는 볼캡, 썬캡 이런건 처다보지도 말고 헬멧만 열심히 써야 겠어요.
볼캡과 썬캡은 비시즌 취미때나 써야겠습니다. ㅎㅎㅎ
역엣지는 언제나 무섭...ㅠ
큰일나실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