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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후기 남기네요.
10년 넘게 용평 토박이였는데요. 지난해만 쉬었네요.
그러다 보니 2년차 할인밖에 안되더라는 ㅠㅠ
암튼 오늘 첫출격 했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버스를 무려 40분 넘게 기다렸네요.
구로디지털에서 타는데 5시5분 출발인데 안오더라구요.
5시 40분까지 안오길래
주위에 같이 기다리시던 여자분 둘 남자분 한명에게 물어봤는데, 한분 하이원 두분 용평..
많이 안타보신분 같아서 더 기다려도 안올 것 같고 잠실에서 6시10분에 출발하니
가실분들은 택시타고 가자고 해서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대원광관 예매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는 연락도 안되고.. 방법이 없더라구요.
택시타고 얼마 안있어 전화가 왔네요.. 버스 배차가 착오가 있었다며 죄송하다면서 택시타고 영수증 가져다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6시 10분에 딱 잠실 운동장 버스옆에 도착해서 타고왔네요.
오랫동안 버스타고 다녔는데 패싱당하긴 처음이네요. 연락할때도 없고 ㅡㅡ
첫출격이 참 힘들었습니다.
용평도착하니 드래곤플라자 많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버스 승차장이 많이 바뀌었더라는
시즌권 수령하고 시즌보관함 올라가서 뭘탈까 고민하다 간만에 보드를 집어 들었네요.
오픈 슬로프는 레드, 뉴레드, 레드파라다이스, 핑크, 옐로..
올해는 좀 늦네요. 예전 같으면 골드, 메가그린을 오픈했을 시기인데
9시부터 11시까지는 학단과 인파때문에 대기줄 장난 아니여서 뉴레드 리프트만 계속 탔네요.
11시 뒤부터는 사람이 확 줄어서 12시20분까지 레드리프트 열심히 탔구요
날씨는 8시반쯤 영하 18도, 바람이 안불어서 별로 안추웠습니다.
설질은 강설이였구요. 엣지가 잘 안박히더라구요 -- 유일하게 할줄아는 노즈블런트360도 잘 안되고--
요 몇년 스키만 탔었는데, 그래서 실력이 줄었나 봅니다.
30분까지 빠듯하게 타고 1시버스타고 집으로
잠실까지 2시간30분만에 끊네요..
그나저나 대원에서는 아직 택시비 입금은 안해줬네요.
추위에 40분이나 떨었는데, 다른 보상은 없으려나요.. 같이 기다리던 사람들은 자주이용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제가 얘기안했으면 계속 기다렸을 분위기던데 --
어떤 조치를 하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많이 추웠겠어요.
버스 패싱이 거의 없었는데,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안전하게 보딩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