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아침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먼저 여친이 제안을 했는데요..(고맙게도 먼저 제안을 하더라구요...이런적 별로 없었는데...), 제가 회사 일과 저녁의 개인적인 일로 오늘은 어렵다라고 한번에 거절했어요. 그런데, 한두번 더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안된다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변한 모습이 원인이라면서...
여친에 따르면 제가 예전에는 한 번에 거절하지 않고 곤혹스러워 하는 대답이나, 나중에 되면 그 때 연락하고 간다고 하거나, 합당한 이유를 대고 거절을 하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단번에 거절했고....
거기에 자기는 상처를 받았다면서...아무래도 여친 자신이 저를 훨씬 더 좋아하고 있고...이런 작은 상황에도 크게 상처를 받는데 나중에는 더 큰 상처를 쉽게 받을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되면 그 때 연락을 한다고 했습니다.
즉, 잠시동안 연락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네요...ㅜㅜ
자신이 언제쯤 연락을 다시 할 지는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것이 한달일지 두달일지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뭔가 서운했던 것이 쌓여서 폭발한 것 같기도 하고...아니면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제가 여친을 좋아하는 것 만큼보다 훨씬 커서 인지....음...
이 상황을 어찌 해결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합니다. 갑자기 이런 상황이 오니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정말 관계가 끝나버린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사실 어쩌면 이별이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참고로, 여친과는 사이가 꽤 좋았어요...말싸움은 몇 번 있었는데...다 접어두고...여친이 저를 먼저 좋아했고, 또 그런 여친의 모습과 순수함이 좋아서 사귀었거든요...(사귄지는 한 세달 정도...)
여성분들 댓글 - 시간을 주세요..
남성분들 댓글 - 얼릉가서 싹싹빌어요!! 잘못했다고 그래요!! 등등..
참고로 여친이 1달동안 연락하지 말자고했었어요.
전 일하는중에 열폭해서 여친퇴근시간 맞춰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응?? 절보더니 웃으면서 뛰어오네요 -_-;;;;;;
전 바로 쏴댔어요. "장난하냐.. 뭐하는거냐.. 니맘대로 이러고.. ㅉ$%#$%^ㅉㄸㅎㄴㅇㄹ... "
여친얼굴 싸~악 굳더니... "나 이렇게 세워놓을꺼야???" 그러더군요..
술집에가서 막 쏴댔습니다.. 못먹는술도 막 연달아 들이키고요..
여친... 정떨어졌다고 해어지자고 하더이다.. ㅠㅠ..
이래서 난 ASKY......
시간을 주는순간 헤어질겁니다.(4)
시간을 주라는 리플이 많네요. ㄷㄷㄷ
시간을 주면 아마 헤어지게 될 겁니다.
아마 두세달 뒤 답답해서 연락하면 이미 정리된 여자친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듯...
먼저 만나자고 한 건 마지막 기회였던 듯 하네요.
그동안 여친이 더 사랑한다고 느껴서 지쳐가고 있었는데,
더 이상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연락한 것 같구요.
여친이 먼저 좋아해서 안 그래도 좀 숙이고 들어간 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 좋아했던 듯 한데,
이번에까지 모른 척 하고 연락 안 하면...ㄷㄷ
저도 여자로서 안타깝지만 말과 행동이 달라요.
헤어지기 싫다면 무조건 만나자고 해서 불만을 들어 주고 잘 하겠다고 해야 해요.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