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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게 강습을 해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뭐 물론 전에도 그랬던적이 있습니다만
예전엔 니가 멀 알려줬는데~~~~~~~~~~~ 뭐 이런식이었더랬죠
나름 원포인트 잘잡아내고...
가르쳐서 카빙까지 못한사람이 없는데..ㄱ-
이번? 여친을 제가 가르치는게 나을지,
강사분에게 강습 요청을 해야할지 고민...
사실 어지간한 강사보다 내가 낫다~~~ 싶거나
완전 생초보 교육정도는 내가 해도된다~~~ 이건데요
직접 가르치는게 나을런지
이거 고민되네요
문답에 올릴려다가.....
격한 토론의 장이 될거 같기도 해서 토론에 긁적여봅니다 ㅋㅋㅋ
가르치다 많이 싸우려나요?
운전 가르칠때도 전혀 싸우는거 없는데...흠...
ps
독거노인분들과 마법사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각자의 성격과 커플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 너무 무리하지 않게 푸시하는 성향의 강사가 아니고 배우시는 여친분도 너무 소심하거나 집중력 부족한 타입 아니시라면 차라리 직접가르치는게 더 세세하고 편안하죠. 저희같은 경우는 남편(강사) 저 (학생)으로 배우면 잘 배우는데 저(강사) 남편(학생)으로 배우면 남편이 10분 집중력이 최대치라 둘이 투닥거리게되더라구요... 모르는사람에게 배우면 예의상 집중하게되니, 저는 남편은 무얼 배우던 처음엔 강사에게 보내고 나중에 더 알려주고 같이해요. 제가 배우는경우엔 남편에게 배워도 아무 문제없어요. 오히려 남편이 가르칠때는 인내심도 있는편이고 저에게 잘해줘야(?) 하기도 하고 저도 배우는 입장에서 모르는사람이 아니라 편안해요. (제가 범생이 타입이기도 하구요...ㅠ.ㅠ) 두분 올시즌 행복하게 안전보딩하세요~!
아직 다툰적 없으시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단단하게 있는 관계이시면 조금더 수월할 수도 있어요... 다른분들 말씀하시는건 대체적인것 일수도 있어요. :) 사람마다 너무나 성격이 다른데 결과가 다 같을순 없으니까요... 제생각엔 커플로서 서로의 성향을 가장 잘 아는건 레이님과 레이님 여친분이시니 충분히 대화해보시고 결정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사실 최악의 상황으로 싸울 것 같은 기운이 돌거나 마음상한 게 보이는 순간 멈추고 코코아마시고나서 그때가서 강습으로 계획을 변경하면 되니까요 :) 사실 대체적으로 억지로 진행하거나 상대방 마음을 헤아려주지않고 계속하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듯해요~
이런식으로 동네 방네 컵흘자랑을!! ㅋ
지금 마누라 연예할때 가르치는데 한번 넘어지면 힘들다고 안일어나요 ㅠㅠ
그래서 바로 강사 데려다놓구 전 설천으로 넘어갔죠
두시간후 만선으로 와보니 혼자 낙옆을 하면서...하는말이..
"앞에 사람 넘 느려더 답답해"
[강사가 답입니다] <=개인적인 제경험
이 글이 토론방 글이라 댓글 남겨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론의 결과는 당연히 강사에게 맡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가르치는 경우(혹은 반대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준 강사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장기적으로나 안전면에서나.. 처음은 강사에게 강습을 받아서 기본적인건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사같지도 않은 강사도 있겠지만..
강사가 보드를 나보다 못타더라도 강습을 많이 해보지 않으신분이 강습하는것 보다는 커리큘럼 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생초보 기준입니다.)
하지만.. 글쓰신분의 물음은.. 댓글 분들이 남겨주신것처럼 준 강사 이상의 레벨이시라면 배우시는분의 성향에 따라 많이 나뉠수 있을꺼 같네요 ㅎㅎ
너무 문답식의 답글이 많아서 진지 좀 잡숴봤습니다. 일반분들이 이거보고 나도 여친강습해도되겠구나 싶어서요 ㅎㅎ
추가로,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슬롭에서 부르스 추면서 턴 갈치는거.. 제생각엔 아무런 도움안되고 위험하기만 한거같은데.. 이거 도움되는건가요..? 저는 그렇게 가르쳐본적이 없습니다.. (절대 남자만 갈쳐서 그런게아닙니다... - _-..)
도움 안되는거 알면서 고의로 그런거라면야.. 뭐.. 작업의 기술이라고 해두죠.. 허헛..(찔리시는분들 몇 있겠지..)
사람따라 케바케이지 않을까요? 여자친구의 운동신경이나 의지도 중요하고 또 타고난 성격도 중요하죠. 예를들면 제가 지금까지 스키장에 데려간 여친이 두명이었는데 제 가르침이 다소 형편없는(?) 부분이 많았음에도 정말 잘따라주고 많이 웃고 그러다보면 그냥 그 과정 자체가 추억이 되는 순효과를 누렸죠~ 가르침을 빙자한 스킨쉽은 덤.. 반면 정반대의 예로 작년 시즌에 가족동반으로 두번 출격해서 여동생을 가르쳐주다가 그만 서로 감정이 심하게 상한 뒤로 지금까지 대화 한마디 나누지않는 악화일로의 관계가 되버렸죠 ㅡㅡ 여동생 성격이 워낙 지랄맞아서... 허허. 저도 성격이 지랄맞지만 여동생은 그런 저를 감탄하게 만들 정도에요. 하여간 그래서 결론은 인성을 보면 답이 쉽게 나올거 같다는 말씀입니다~ ㅋㅋㅋ
이 기회에 스키장에서만큼은 원빈이 될 수 있어요
나름의 커리큘럼과 센스있는 강의멘트 구상하면 더 즐거운 데이트 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