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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픈 직전에 헝글에서 진행하는 게시판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묻고 답하기에서 답변왕에 등극하신 부가티님께서
오비오 보드복 한 벌을 받으시게 되었구요.
그런데
부가티님이 부상으로 받으신 보드복 중에서 자켓을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팬츠는 11월 10일에 이벤트로 역시 헝글분께 나눔을 하셨지요. (나눔천사 우왕ㅋ굳! )
사실 저는 작년 시즌 말에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서 이번 시즌에 보드를 타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자켓을 받고 현장에서 사진이나 찍어 올릴 수 있겠나 싶었었는데.....
(이것이 자켓 수령은 일찍 했으나 인증이 늦은 이유가 되겠습니다)
아이들 사기를 북돋아 줘야겠다는 구실로 ㅋㅋㅋㅋㅋ 지난주에 용평으로 원정을 다녀왔고
그렇게 첫 시즌을 개시하였습니다. (시즌 개시가 막보딩이었던건 함정. ㅠㅠ)
다행히 부가티님께 받은 선물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 인증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2003년에 헝글에 가입해서 (김준범 사이트에 헝글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비회원으로 눈팅은 했었지만)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프에서 만났다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이미 글로, 댓글로 공감하고 얘기 들어주고 듣고 하면서
저 스스로 우리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가끔 주책맞은 댓글을 달아서 상대방에게 당혹감을 드리기도 했구요. ㅡ.ㅡㄱ)
그러다보니 오프에서 만나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지만 언제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안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으면 대략 낭패. ㅠㅠ )
부가티님도 머나먼 미국 땅에 계시고 직접 만난 적도 없지만 (그리고 사실 채팅도 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끈끈한 우정(?)같은 것이 형성된 것이고 다른 많은 (게시판 에서 보게 되는) 분들과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며 이곳에 있습니다.
다들 친구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제 헝글 게시물과 댓글의 모토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입니다. 그냥 가벼운 농담 툭 던지는 글이니 너무 심각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구요.
말 속에 뼈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재미있게 글 쓰는 재주가 없는 관계로... 그럴 일은 거의 없어요. ㅡ.ㅡㄱ
(아..... 글 재미지게 쓰고 싶다~~ )
말이 길었습니다.
결론은 부가티님의 선물 감사히 받았다는 것과
즐겁고 유익한(?) 헝글라이프 하자는 말씀이었습니다.
아.... 사진 인증 해야죠. ( 제 글 제목에 첨부파일 이미지 없으면 뭔가 재미 없.... ㅡ.ㅡ;;; )
부가티님의 선물. 오비오 자켓!
사무실 가서 직접 골랐어요. 카모 무늬랑 이것 중에서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제 검정 팬츠랑 정말 잘 어울리네요.
복장은 딱 헬리콥터 타고 마운트 헛! 정상에서 파우더 타고 내려올 기세인데..... ㅎㅎㅎ
그리고
이번에 보라돌이님께서 친히 용평으로 왕림하시어
제게 내려주신 제 보딩 인생샷!
작년 빨간 CANADA자켓도 괜찮았지만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사진은 퀄리티가 다르네요.
매일매일 보면서 혼자서 막 흐뭇해서..... ㅡ.ㅡㄱ
계속 여러분들과 좋은 인연 만들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 사진 멋있네요...
저도 저런 사진 나왔으면 ㅠ
에잉~ 쓰시는 김에 조금만 더 쓰세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