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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때문에,
다시 복싱에 귀의한지 한달이 된 개츠비 입니다.
스노보드의 꽃은 하프파이프 이듯이,
복싱의 꽃은 스파링이죠....
전 실력이 애매해서,
종종 프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복서나,
신인왕 도전자등에게 아주 멋진 샌드백 마루타가 되곤 했습니다.
어제, 코치님이 운동좀 오래한 고삘이랑 스파링을 하라고 했습니다.
복싱체대가 목표라 2년 가까이 했는데,
스파링을 자주 안해서 개츠비 형님이 맞춰줬으면 한다더군요.
이녀석....키 176에 몸무게 60키로....
얼굴은 여드름이 좀 있지만,
완전 주먹만하고 꽃미남 이네요........
뭐 이미지는 엑소에 잘생긴 아무나 정도?
나이는 고 2이니까 1998년생....제 친척조카랑 동갑이고,
(그녀석 돌잔치 보고 군대 갔음)
저랑 딱 20살 차이.....
딱 2라운드만 가볍게 매스 스파링 뛰었는데,
너무 귀염귀염 꽃미남이라 얼굴은 못때리겠더라구요.
체급차와 짬밥차가 많이나서 왼손만 써서 살살 잼있게 했습니다.
(그래도 바디샷으로 스탠딩 다운 2번 잡아냈음)
스파링 끝나고,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스노보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도 너무 타보고 싶다고, 고3끝나면 꼭 타보고 싶다고 해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잘들어둬, 보더라면 휘팍이야. 넌 휘팍가면 절대 외로울 틈이 없을거야."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휘팍의 누나들이 이뻐라 할겁니다.
365일 솔로입니다.
저도 휘팍가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