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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제 행적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 혼나도 싸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뭐, 지인분들중에서도 "진짜 넌 문제다."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올 5월, 아빠랑 싸우고 집을 나와서 독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독립생활을 하면서 아빠와는 일절 연락안하고; 엄마와 동생들이랑만 연락하고 지냈죠.
그러다 11월중에 동네에 안좋은 사고가 여러차례 일어났고
도저히 무서워서(?) 살 수 가 없어서 집으로 다시 기어들어갔죠.
계속 취업이 안되다보니 "13/14시즌 보드를 타지 않겠다." 라고 결심했으나 이것도 뭐... 지키지 못하고-
5박6일동안 엄마한테 문자 하나 보내놓고 스키장에서 수..술만 마신거 같네 이제보니까-
그리고 지난주 수욜인가? 집에 가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서 놀다가
토욜에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 역시나 아빠가 화가 많이 나셨더라구요.
진짜 많이 혼났습니다.
저도 제 입장에선 서운하기도 하고 이해도 안가서 그냥 방에서 울고있는데
"ㄱㅅㄴ 나와봐" 아빠가 나오라고 하더니...
"니가 아빠랑 살 날이 1년? 또는 2년이야... 너 시집가면 이런 잔소리도 못해..."
아빠... 내가 1년이나 2년후에 시집가?
나 아무도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뭔 시집이여;;;;;
아빠 이야기 듣고 한참 쭈구려서 울었어요.
아빠 말대로 나 1,2년후엔 시집가나?
대체 누굴 만나서...
있다고 믿으나 실체를 확인할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