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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쿨입니다.
메신저에 보니,
헝글 프로돼지님께서 탄생하신 날이군요!
과부 속은 홀애비가 안다고..
헝글 캐언더그라운드아웃싸이더듣보잡인 저라도 축하를;;;
축하드립니다.
선물 뭐 그런거 없습니다.
남자끼리 그런거 주고 받으면 병걸립니다.
그래도 우린 CPMS잖아요. 힘내세요.
제가 프로돼지님을 처음 만난 건
2008년 9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에 살고 있던 저는, 한국에 며칠 휴가를 나왔었는데
많은 헝글분들의 열화와 같은 재촉에 못이겨
벙개를 치고야 말았죠.
그런데 상상도 못한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전 그저 고맙고 챙피할 따름;
당시엔 홍대 지리를 잘 몰랐는데
그래도 와주신게 고마워서 시간 늦으신 분들 제가 직접 픽업을 하러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그때 픽업하러 가서 만난게 프로돼지님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첨 뵙는데..
안그래도 살벌한 마스크이신 분이
소심한 저에게 [아니 길도 모르면서 뭔 픽업을 나오셔]라며
화를 버럭버럭 내시는데
[아니 뭐 이딴 사람이 다있어!]라고 속으로만 생각했었죠.
훗날,
헝글의 많은 분들에게서 [프로돼지 좋은 녀석이야] 또는 [프로돼지님 완전 사람 좋아]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긴 개뿔,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 씨앙]
[다들 사람 좋다는데 나한텐 왜그랬어 ㅠㅠ 내가 만만해?]
등의 생각을 혼자 하곤 했었는데
몇번 만나고 사람을 겪다보니
정이 많고 속 깊고 따뜻(웩)한 사람이더군요.
그 이후 친한 지인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일축하 겸 프로돼지님 단체관람 벙개 같은거 쳐주실 분 환영.
홍대의 그날.. ㅡㅡ 잊지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