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폐장일 10:20~
어제부터 내렸던 우천으로 어려운 상황속에 간신히 오픈
10시 조금 넘어서 레인보우파라다이스 단독운영 결정
~13시까지 무료 오픈
오는길에 강릉쪽은 먹구름 개이며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었으나
용평으로 이동하니 먹구름과 안개가 걸치며 흐린 날씨
발왕산 정상부 먹구름,안개와 함께 약한 이슬비 한번씩 날리기도
흐리고 축축한 날씨
정상부부터 하단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발왕산 전망대에서는 제트기소리가 들려오며 최하단 정설차 격납고까지도 강한 돌풍
정상은 서있기 힘들 정도의 돌풍도 불어오더군요
인원은 크게 의미 없을 정도
대기줄 없다고 보셔도 되고 점심 가까워지며 광관곤돌라 이용객이 훨씬 많아 보임
설질 전체적으로 얼음 많이 섞인 슬러시
촉촉하고 부드러운 슬러시에 자갈같은 얼음 많이 섞이네요
초반 상단부는 흡사 진짜 자갈밭에서 타던 느낌이 옵니다
흐린 날씨에 얼음 섞인 눈으로 활주력은 나쁘지 않은데 강한바람이 약간 방해를 합니다
정상~펌프장까지 강한 안개. 위에서 볼때는 심한데 실제 탈때는 약간만 주의하시면 문제없을 정도
이후 슬로프 전반적으로 정설 잘 되어있으며 사이드나 위험부분은 주의표지물이나 파란 라인을 그려두었기에 안심입니다
격납고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웅덩이 지역이라 정상적인 활강으로는 곤돌라까지 타고 가는게 어렵구요 많이 가면 그린스넥 정도
아침8시 전부터 슬로프회생을 위해 정설차가 올라갔었는데
레인보우 메인은 삼거리부터 각 메인슬로프까지 끊긴 구간이 너무 많다고 함. 안전펜스도 무너진 곳이 많더군요
날씨라도 화창해서 빨리 녹았으면 모를까 겉면도 얼어있어서 그런지 작업도 안되고 회생불가 판정
아마 열었어도 3번 정도만 살아났을듯 싶은게 밑에서 볼때도 3번 빼면 상황이 많이 나쁘게 보였습니다
용평직원분도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는데 안타까워하시더군요
다행히 많은 관계자분들께서 고생스러운 작업끝에 레인보우파라다이스만이라도 열어주셔서 즐겁게 시즌마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순수 서비스 차원인데 마지막 운영까지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 전해드리고 싶네요. 역시 시즌말 믿을건 용평뿐입니다
막보딩 오신분들도 끝까지 안전보딩 하시구요 다음 시즌은 코로나 걱정없이 반가운 모습으로 뵐 수 있길 희망해봐요! 그럼 안녕히..
1.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