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갈곳은 못됩니다..
오전엔 타기가 매우 힘듭니다 울퉁불퉁하고 딱딱해요 (밤사이 최저기온이 1도였음)
스키어들이 만들어준 길이 없으면 전부 사진과 같은 구멍숭숭길입니다. 사람이 적당히 많을 주말같은 때 가시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어요
2런하고 지쳐서 점심먹고 12:30부터 달렸는데 10명 남짓한 스키어분들이 녹은 표면을 긁어주고(?) 평평하게 만들어줘서 상단은 폴카 모굴 옆부분에서는 슬턴 하면서 내려올 만 했습니다. 카빙은 하다가 모굴밟고 날라갈 것 같아서 못하겠더군요.
실크상단은 막아두진 않았는데 군데군데 흙이 드러나서 들어갈 생각도 안했습니다.
돌체앞에는 나중에 하단에 보충하려고 하는건지 상단에서 눈을 끌어다놨구요..
아 미뉴에트는 그냥 타지마세요. 그게 정신건강 및 몸 건강에 좋습니다.
한시 이후로는 하단이 전체적으로 슬러쉬 설질이 되어 하단 초반 경사구간에서는 카빙엣지도 박을만 하고 나름 탈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기간에 눈이 있고 보드를 탄다는 것에 감사)..
다만 슬로프에 듬성듬성 나뭇가지 올라와있고 흙 드러난부분이 있어 슬로프를 좁게 써야하므로 숏턴 위주로 타야합니다.
아직 시즌을 보내주지 못한 환자들만 가세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