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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가 입대한 지
3주가 흘렀습니다.
군대 앱에서는
전역까지 531일 남았다고
알려주는군요.
애들엄마는 상자를 열자마자 폭풍오열.
은채는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저를 보고
"엄마 왜 저럼?"
저는 그냥저냥 무덤덤했는데
애들엄마 우는 모습을 보니
괜히 안쓰러워서 덩달아 눈이
뜨거워지더라구요.
정말 소리내서 서럽게 울더라구요.
그 옛날 저의 어머니도 그러셨겠죠.
아들의 옷가지를 보시면서....
상자 속에 편지도 있더라구요.
이녀석.
열 장이 넘는 장문의 편지를 썼더라구요.
휴일마다 30분씩 전화를 했는데도
뭔가 할 말이 많았나봅니다.
그런데 편지 문체가
일기체네요. -_-;;;
아이고 벌써 아드님이 군대를갔군여....
참 살면서 대한민국이라 겪을수있는 가장 특이한 경험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부디 무탈하게 무사히 전역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