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이 첫시즌인 저에게 역엣지는 생활이었습니다...
이것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보더분들이 동감하실 껍니다...^^
첫시즌 = 역엣지의 생활화...
12월 중순에 학교 교양과목으로 스노우보드를 접하고서,
01-02 시즌을 접은 2월 중순까지
저의 역엣지에 의한 발라당~ 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이런 말까지 했겠습니까... ㅠ_ㅠ
"같이 보딩하다가 뒤에서 쿵~ 하는 소리 들리면 너 넘어진거다..."
충격입죠... 대체 얼마나 넘어지길래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쩝...
그러나~~ 다친적 한번도 없습니다... 타박상?? 거의 없었습니다... ^^
이제 그 비법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역엣지에 걸려서 넘어지면 절대로 억지로 멈출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냥 몸이 구르면 구르는 방향대로 몸을 맡겨버렸죠... 물론 좀 웅크린 자세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2바퀴는 기본이 됩니다... 거기에 눈보라 대동하고여...
그렇지만 약간의 통증을 제외하고는 어디 한 군데 다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힘을 거스르지 않는다..."입니다...
넘어지면 그냥 넘어지세여... 구르게 되면 구르시고여...
만약 넘어지려는것을 버티고, 구르지 않을려고 한다면 몸에 무리가 되서 더 다치게 됩니다...
저는 특별하게 훈련같은거 받은적 없습니다... 태권도는 어릴때 하고 군대에서 잠깐한게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뛰어나게 운동신경이 발달한거도 아닙니다... 저 운동 잘 몬해여...ㅡ.ㅡ;
굳이 비결이라고 하자면 머리속으로 계속 인식하는겁니다...
'넘어지면 힘 다뺀다... 넘어지면 힘 다뺀다..'
이렇게 말이죠...^^
그러다가 진짜로 넘어지면 정말 몸에 힘 다빼버립니다...
이 방법을 몇 분이나 호응하실지 모르지만 일단 제가 다치지 않고 보딩한 비결이므로 알려드립니다...^^
p.s 제 방식대로 구르면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저 사람 분명 어디 한군데 다쳤을꺼야..'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근데 눈을 툭툭 털고 아무일 없듯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어이없이 쳐다봅니다...ㅋㅋ
다덜 다치지 말고 즐보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