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라시아 입니다.
요즘 장안의 화재인 미사리 버튼 창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아주 외진 곳에 주차 공간과 통로가 넉넉할지 않아서 주차는 약 4Km 떨어진 조정경기장에 하고
거기서 버튼행사차량이 24시간 대기하며 손님들을 태워 주고 있었습니다. 주차비 3천원은 환불
가능하구요, 조정 경기장 후문으로 진입 하시면 주차비를 안 낼 수도 있습니다 ^^
오늘 창고에 갔는데.. 정말 그야말로 창고더군요! 물류창고에 엄청난 양의 장비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는 모습! 그야말로 북새통이더군요. 대부분의 장비가 의류였으며 데크도 15장가량,
바인딩,부츠는 여럿.. 보였습니다. 가격은 의류가 70%할인. 그 외의 장비들은 30~60% 할인.
상당히 매리트가 크더군요. 하지만 이월이니만큼 먼지나 보관상의 문제는 감안을 해야할 것이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둘러 보다가 자켓과 하의를 마음에 드는 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보통 자켓과 바지의
소가는 개당 40만원 전후반으로 세일가격은 10~12만원 대. 잘 찾아보면 지난 시즌에 인기 있었던
이월 상품이 꽤 있습니다만.. 문제는 사이즈죠. 대부분이 L이나 XS로.. 너무 크거나 작은 상황
이었으나 정말 꼼꼼하게 살펴보면 M도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신경만 잘 쓴다면 충분히 좋은 물건
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볼컴 서브 밀리터리 자켓을 찾고 찾은 끝에 M으로 구했구요, 바지는
시간이 없어서 님버스로 대충 구하고 집에 와서 보니 XS사이즈에 여성용이라.. 여친 주기로 했습
니다.
이 정도구요, 오늘 내친김에 학동으로 가서 다른 장비도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
0607 오클리 맷화이트(아시안핏),0607 버튼 이온 부츠, 0607버튼 파이프 장갑 등.. 여럿 구입을
했는데 소감은 이온 부츠만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시즌까지 0304 버튼 룰러 부츠를 사용하면서 버튼 부츠는 상당히 발 볼이 넓고 부드럽다
생각을 하였으나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 격으로 아주 잘못된 생각임을 이번 이온 부츠를 신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하드하더군요. 자세를 잡으면 잡는대로 유지시켜 주는 놀라운 성능!!
정말 빨리 슬로프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더군요! 부츠가 하드하면 아무래도 데크에 전달 되는
힘도 많아지고 그렇다면 엣징도 잘 되어 라이딩이 한결 편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만.. 아직
타보지 아니해서 확실히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아무튼 하드하고 잘 잡아줘서 정말 좋습니다.
끈도 편하게 묶을 수 있도록 스피드롹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부츠의 하단과 상단을 나누어서
조일 수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튼튼해서 풀리거나 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끈 처리를
여러곳 나누다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살짝은 염려가 됩니다만.. 버튼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한지 이미 3년이 더 되었기에 그 성능은 이미 검증이 되었다는게 아닐까..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설마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겠습니까? 명색이 버튼인데요 ^^
아무튼..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글만 길어지고 별 유익한 내용은 없는 듯.. 싶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 좋다는 것. 최소한 룰러 부츠에 비해서는 하드하다는 것. 알려 드리고 싶네요~
*PS*
바인딩은 0506 버튼 P1인데 부츠와의 궁합이 예술적이네요 ^^
데크는 0506 버튼 숀화이트 152
룰러부츠가 볼이 넓고 쫌 소프트하죵~~*^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