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nowbords..
그냥 막연히 알고있던 데크의 그래픽이 화려하다, 유럽쪽에선 꽤나 알아주는
브랜드다.. 솔직히 이것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 가을에 구입한 포럼 데븐워시를 처분하고 다시금
이넘을 구입한다는건 모험이었죠..^^
서른이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보드를 접했고.. 작년 시즌엔 두번째 보딩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으니.. 나도 모르게 조금 몸을 사리게
되더군요.. 올 시즌엔 칼같은 카빙을 해보리라.. 생각했건만..
막상 슬롭에 올라서면 왜케 하고픈게 많은지..ㅎㅎ ^^
자주 들르던 모샾에 직원 장비 구입차 들렸다가 한눈에 이넘에게 필이
꽂혔습니다..
Overall Length (cm) : 155
Effective Edge (cm) : 118
Nose/Waist/Tail Width (cm) : 29.1 / 25 / 29.1
SideCut Radius (m) : 8.5
Stance Setback (mm) : 10
Reference Stance (cm) : 52
이넘의 스펙입니다..
176/58 3년차 묻지마보더.. 이건 제 스펙이구요..ㅡㅡV
제가 베어스를 다니다 보니 이넘을 처음 시승한곳이 빅베어슬롭입니다..
리프트 타고가며 내내 정말 가볍다는 생각이... 그전 데크가 데븐입니다..ㅎㅎ
슬롭에 내려 의자에 이쁘게 세워두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담배하나 피우는데
자세 무쟈게 잘나오는 꽃미남보더가 묻더군요.. "그데크 모델이 뭐에요?"
무쟈게 이쁘다며 함 만져 본답니다..ㅎㅎ 어찌나 뿌듯한지..ㅡㅡ
바인딩을 채우고 데크가 밀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슬롭 바닥의 자잘한 굴곡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전에 쓰던 하드한 데크로는 절대 느낄수 없었던.. 이넘 제법 말랑말랑 합니다..
아..이거 라이딩시 주행 안정성이 떨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제 기우였습니다...^^
엣지 그립력이 엄청나더군요.. 라이딩을 위해 구입했던 일전의 하드한 데크보다 더욱 뛰어난 그립력을 보여주더군요..
조금 밀릴듯한 상황에서도 여지없이 잡아줍니다..
모순이지만 카빙을 느끼려 구입했던 데크를 팔고 트릭을 위한 데크를 구입했건만 오히려 이넘으로 카빙의 깊은맛을 잘하면 느낄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샾주인의 말처럼 탄성하나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덕분에 응답성도 뛰어납니다... 아직까지도 가끔씩 주체를 못하지만..^^
정말 잔재미를 많이 느끼게 해주는 넘이네요..
약 7회정도 사용한 현재 대 만족입니다...
올해는 이넘덕에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고픈 욕구가 생기네요..
물론 베이스로 직활강이나 에어후 착지시에는 조금 불만이 생기지만
실력으로 커버하는 그날까지.. 그리고 장점이 워낙 크기에 만족하며 지냅니다.
저처럼 조금 몸무게가 적게 나가시는 분들...
깊은 카빙과 그라운드 트릭에 도전하시는 분들...
독특하며 화려한 개성있는 그래픽과 희소성을 원하시는 분들..
인지도에 현혹하지 마시고 함 과감하게 질르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여타 유명 브랜드의 상급 모델보다 그립력이나 탄성에선 오히려 앞서지 않나
하는 개인적 소견입니다...
A- snowbords의 사용기가 없기에 식견두 글재주도 없지만 올려봅니다..
개인적 소견이니 참조만 하시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합니다..
투표 꼭!!! 하시고.. 시즌내내 안전이 젤임다.. 안전보딩 하세요..^^
화려한 그래픽과 안정적인 카빙...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