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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 작성하겠다고....
거실에 유니온 판 벌렸습니다.
전 1011 시즌부터 유니온 바인딩만 사용했습니다.
뭐 그냥 좋더라구요....
제가 이사용기를 작성하는 목적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 부츠 250 ~ 260 사이즈가 유니온 바인딩 M/L 사이즈에 적합한가(너무도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사항)
두번째 : 1314 유니온 바인딩의 달라진 점
이 정도 입니다.
유니온 바인딩 사이드 차트 입니다.
보시다 시피
S/M 사이즈는 230에서 265사이즈 부츠를 사용하라고 명시
M/L 사이즈는 260에서 290사이즈 부츠를 사용하라고 명시
전 255부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S/M 바인딩을 사용 하느냐?
아닙니다 제가 사용하는 바인딩 사이즈는 M/L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맞지도 않는 M/L 사이즈를 사용하느냐?
첫번째
S/M 사이즈는 너무 선택폭이 좁아요
남성라인 중에 S/M 사이즈가 나오는 라인은
아틀라스, 컨텍프로, 컨텍 이 3가지 밖에 없습니다.
제가 유니온바인딩을 처음 시작 했던 1011 시즌엔 그마저도 컨텍 모델 밖에 없었어요
그에 반에 최상급 모델이나 이쁘게 생긴 시그내쳐 모델들은 M/L 이상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두번째
소재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유니온 바인딩은 상위 사이즈 바인딩일수록(몸무게로 가늠 되지 않았을가 생각해봅니다.)
가장 중요한 베이스 플레이트에 파이버글래스 인덱스 함유량이 다릅니다.
하중을 많이 지탱해야 하는 큰사이즈 바인딩일수록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졌다는거죠....
그럼 동일한 70Kg 대의 성인남성임에도 불구하고
한명은 250 사이즈 부츠를 신고
한명은 270 사이즈 부츠를 신어
S/M과 M/L로 바인딩 사이즈가 갈린다
그럼 250 사이즈 부츠신는 사람이 조금 손해가 아닐까 싶어요
어짜피 사이즈가 틀려도 가격은 동일한데 말이죠
더 튼튼한 바인딩을 써야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물론 부츠와 바인딩이 잘 겹합되어 사용하는데 이상이 없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마지막 세번째
S/M과 M/L 두개의 바인딩은 하이백 높이가 달라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첫번째 사진은 아틀라스팀과 아틀라스바인딩 차이니깐 넘어가구요
두번째 사진은 동일한 부츠에 좌측 M/L사이즈 바인딩 우측 S/M 사이즈입니다.
확연히 하이백 높이가 틀리죠.
제 생각이지만 이렇다면 부츠 끝까지 힘을 전달하지 못해
힘의 손실이 일어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건
동일한 부츠(1112 써리투 팀투 255)
좌측 바인딩 1314 팀바인딩 M/L사이즈
우측 바인딩 1112 컨텍 S/M사이즈
세번째 사진은 우측부츠를 220 나이키 쥼포스로 바꿔 보았습니다.
딱이죠.... 딱 여성용 부츠에 맞는 하이백 높이 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255사이즈 부츠가 유니온 바인딩 M/L 사이즈에 맞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1112 써리투 팀투 255 부츠에
좌측은 1314 유니온 팀바인딩 M/L 우측은 1112 유니온 아틀라스 바인딩 M/L 착용샷을 보시죠
좀 더 전문적 판단을 위하여 여러컷을 찍었습니다.
중요 : 팀투 부츠는 토우스트랩이 남습니다. 그리고 1314 팀바인딩이 토우스트랩이 훨씬 많이 남습니다.
그럼 이번엔 팀투 보다 상대적으로 아웃셀이 작은 나이키 쥼포스 255 부츠에
좌측은 1314 유니온 팀바인딩 M/L 우측은 1112 유니온 아틀라스 바인딩 M/L 착용샷을 보시죠
좀 더 전문적 판단을 위하여 여러컷을 찍었습니다.
중요 : 1112 아틀라스 바인딩은 토우스트랩이 끝까지 가서 버클이 베이스 플레이트 에 닿아있습니다.
하지만 1314 팀바인딩이 토우스트랩이 남아 있습니다.
잘 보셨나요?
어때요? 안맞는거 같나요? 아니면 맞는거 같나요????
대신 이렇게 사용하려면
처음에 바인딩을 박스에서 개봉해서
힐컵 조정, 앵클 스트랩 조정, 토우스트랩 조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정 방법은 맨 하단 장거리 동영상을 보시면 알수 있어요.....
260이하 부츠에 M/L 사이즈 유니온 바인딩을 사용하면
데크 결합시 센터링이 안맞을수 있고
정상적인 사이즈를 사용하는것보다 상대적인 힘의 손실을 받을수 있다고 도 하고(바인딩이 부츠보다 커서 유격 발생)
부츠 찌그러짐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은 사진에 보시는바와 같이 두가지 부츠 모두 부츠 찌그러짐 현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력이 미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동안 쭈욱 255부츠에 유니온 바인딩 M/L 사이즈를 사용해서
힐쪽이나 토우 쪽으로 쏠린다고 느낀 적도 없었고
토우스트랩이 커서 풀린적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나이키 쥼포스부츠는 아웃셀이 작아서
1112모델(1213 모델도 토우 스트랩 형태 동일) 사용시
버클이 베이스 플레이트에 닿는다는거 말고는 없었습니다.
또 그게 그렇게 저한테 불편함을 주는 일도 아니었구요....
이렇듯 255 부츠도 잘 사용 할수 있습니다.
250도 가능 할거에요....
그리고 1314 모델이라면 245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왜 1314 모델이면 245도 가능하느냐?
토우스트랩이 전면 개선되었습니다.
개선 내용
1. 부츠를 감싸주는 캡 사이즈가 줄어듬 약 2Cm
(이전 모델에 비해 넓이 20Cm에서 18Cm, 높이 7.5Cm에서 5.5Cm)
2. 토우스트랩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이 늘어 났음 7개로
(이전 모델에 비해 4개에서 7개로)
이렇게 개선되어 부츠 사이즈별 미세조정이 가능하여
245 부츠까지도 M/L바인딩이 사용 가능할꺼라 추측해본것입니다.
제 255부츠는 거의 맞춤 수준이에요
그리고 포스 모델만 토우스트랩이 개선된것이 아니고
1314 유니온 전라인 남성 여성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토우스트랩이 작아졌습니다.
제가 어제 춘천에 있는 샾에가서 두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좌측은 데니카스 시그내쳐, 우측은 스캇스티븐 시그내쳐 모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팀바인딩과 동일하게 토우스트랩이 개선되었습니다.
결론입니다.
250 255 260 부츠를 사용하시는 분들
유니온 바인딩 상급모델과 어여쁜 시그내쳐 모델들을
단지 사이즈 차트만 보고 포기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니온 바인딩 셋팅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이것 저것 설명해드리다 보니 25분짜리 논스톱 장편영화가 되었습니다.
필요하신분만 시간 나실때 보세요....
혼자 찍다보니 말도 헛갈리고
긴장도 하고 다리는 또 왜케 떨고
충분히 라는 말은 한 100번 하는듯 ㅠㅠ
아 다시 보니 정말 손꼬락 발꼬록 오그라 드네요 ㅠㅠ
그냥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긴 사용기 보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천재가 아니다 보니 맞지 않게 설명한 부분도 있을텐데요
보시고 수정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있는 테클 환영이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정보 드리도록 노력할께요!!!!
이상 독설남이었습니다.
저 역시 유니온 바인딩유저인데 ^- ^ 사용하기 편하고 튼튼하고 서비스도 괜찮은편이고!
예전에 제가 쓴 글이 생각나네요. ㅎ 링크는 여기.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8052111&mid=Colum
어머 이건 추천해야돼!!
제가 방금 결합 해봤는데....
저는 가스 페달 하나도 안빼거든요
아래에서 찍어봤을때
1112 아틀라스 M/L
1314 팀바인딩 M/L
에 1112 팀투 255 사이즈 결합시
힐컵 기준이 아닌
베이스플레이트 기준으로
토우쪽으로 2.5Cm(부츠앞쪽은 각도가 있어서 길이 그대로 제면 3Cm가 조금 넘지만 튀어나온부분은 곧게 측정함)
힐쪽으로 2Cm 부츠가 튀어 나왔거든요
잘못조절 하신게 아닌듯 싶습니다.
저는 힐컵에 써져있는 숫자 0까지 밀었습니다만.
.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
이번 신상부터는 토우스트랩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이 7개로 늘어나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여??
그나저나 동영상까지 찍으시고 고생하셨어여 ㅋ 잘봤습니다 추천 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