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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방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구조도 바꾸고 연주하기 쉽도록 셋팅을 해나가던 중
오랜편지다발을 발견했어요
두시간쯤 멍'하니 읽어보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친숙하게 제 이름을 부르고
누구누구와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도 있고;
다른편지를 보니 그 누구누구란 사람도 저를 친숙히 대하고
누구와 잘 지내고 있단;; ㅋㅋ
군에 가있는동안 물론; 일병 5호봉때까지였습니다만;
훈련소에서부터 자대배치받고서 헤어지기전까지
한사람에게서만 300통넘게를 받기도 했더랬어요;
꼬박 하루한통씩은;; ㅎㅎ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음에도 모든이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20여년전의 기억부터 되새김하며
묘하지만 기분좋은 저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튼; 나머지 방정리는 내일해야겠어요; ㅡ.,ㅡ
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한번쯤 읽어 보면 웃음만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