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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자 코스, 중급자코스, 초급자코스=
이름을
=경력5년 이상코스, 경력2년이상코스, 경력1년이하코스====== 로 변경하면 어떨까요.
지인이 자랑스럽게 애기 합니다.
울애가 초딩인데 스키장 처음 갔는데
상급자 코스에서 내려온다고
부모도 아이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그리고 자랑합니다.
자만감에 빠집니다.
그이름 "상급자" 에 빠져서 살인자의 길을 자랑스럽게 갑니다.
부모도 그길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상급자" 에 빠져서 가끔 살인도 합니다.
좋은 의견 과 다른 좋은 이름을 굴비주세요.
각 보드장 스키장은 꼭 반영해 주세요
말씀하신대로 년차가 실력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급자/중급자/상급자를 나누는 기준 역시 사실 모호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그걸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애초에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만한 기준을 마련하고 증명할 만한 라이엔스 취득을 강제
공인하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답이 나올 문제는 아닙니다.
국가 정부 차원에서 공인 자격에 관한 법에 대해 논의되고 발의되면 베스트인데,
그렇게 추진될지 조차 불투명하고 적어도 아직은 먼 얘기인듯 합니다.
다만, 글쓴이님의 취지는 초급/중급/상급 코스 이름으로 인해 불필요한 정복 욕구와 도전 욕구를
잠재적으로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슬로프 출입을 지양하도록 이를 변경하자는 것이지요.
초급자/중급자/상급자는 어떤 수치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년차는 그보다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로썬 말이죠.
이런건 어떨까요?
페트롤 요원에게 법적으로 일정 권한(슬로프 이용 시간 단축 제한, 시즌권 정지)을 줘서,
슬로프내에서 위험 행위(음주 스키/보딩, 직활강 몇 회이상)을 하게되면,
스키장 이용에 관련한 제재 조치를 주는 겁니다.
또한, 패트롤 몇 명이 수 백명의 사람을 감독할 수 없기에, 서로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 좋을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직활강의 위험 행위로 인한 적발 시, 동행인원(학단 소속, 시즌권 등록 시 추천 친구 등)의 시즌권 박탈/제재, 이용시간 제한이 있다면, 굳이 패트롤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제재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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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되려면 언론의 관심이 필요할텐데 사망사고 보도 1줄로 끝날 것은 뻔하고, 나아진 것은 없고..
스키장은 안전보다는 항상 수익에 관심이 있고 하는 행태들이 답답할 뿐이네요...
스키/보드 유명 동호회들이 시위(?), 제안(?) 캠페인, 슬로프 이용 보이콧을 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의견이 모일지는 미지수구요
10여년이 훌쩍 지난일이지만 친구들 따라 스키를 처음 신어본 날
대명 상급자 코스를 데려가더군요
어린 나이에 상급자 코스를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 했던거 같아요
지금의 어린친구들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친구들 다 내려가는데 어쩔수 없이 따라 내려가다 몇바퀴 굴렀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이라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는데
패트롤분이 달려오시더니 안전하게 일으켜주시고 주의사항 얘기해주시고
빨간 매직으로 리프트에 초급이라고 크게 써주시더군요
그 당시는 쪽팔려서 가리면서 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스키장도 패트롤도 올바르게 관리하고 있던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관리가 없어졌어요...
적어도 상급자 코스에는 상시 슬롭을 주시하고 즉시 출동할수 있는 패트롤이 상주해야 하고
실력에 맞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주의 사항 전달 및 다시 올라올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나 뉴질랜드 스키장을 몇 번 다녀왔는데, 슬로프 난이도 안내가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슬로프 시작지점, 슬로프가 갈리는 지점 등....
루스츠를 예를 들면,
mt 이조라 정상에서 A라는 파란색의 어드밴스드 푯말이 있는 코스로 시작을 합니다.
라이딩 도중 갑자기 갈림길이 나오고, 친절하게 왼쪽은 빨간색 푯말에 덴저러스 익스퍼트 코스라고 쓰여있고,
오른쪽은 초록색 푯말에 비기너 코스라고 화살표 모양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략 이런식입니다.
에덴벨리 사고는 스키장에도 분명 그 책임이 있습니다.
슬로프 출발 지점에 덴저러스 익스퍼트 레벨의 코스라는 안내와
당신의 무책임한 행동이 살인과 같다는 내용의 안내문구와 사고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 라는 안내문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한번씩 다니는 보더가 10년을 다니면 10년차 보더가 되는 식의 논리라서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객관적인 기준과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패널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무용지물이죠
자신의 실력을 진짜로 아는 보더 혹은 스키어는 상급자 슬로프를 탄다고 함부로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일년에 한번씩 다니는 보더는 자신이 상급자라고 당당히 말하고 다니죠
이런 인식 자체를 바꿀만한 것이 필요한데
워낙 초급 중급 상급에 대한 기준 자체가 상대적이라 그 기준부터 객관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슬로프 한켠에 상급자 코스를 이용할만한 실력이 되는지 테스트를 하고 테스트 통과시 상급자 코스에 대한 한시즌동안의 퍼미션카드같은걸 발급해준다던가... (테스트는 반드시 일주일 전 예약이 필요하고 소정의 테스트 비용이 든다는 조건 하에)
이게 보드장마다 자체 규정이 아닌 국내 모든 보드장 공용으로 사용하능하게 하는...
뭐 실현가능성은 없겠지만요...
좋은 제안이네요. 저도 동감입니다.
저 역시 초보시절 '상급자'코스를 타면 나도 상급자인 줄 착각했던 기억과 함께 뿌듯함과 성취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땐 굉장히 위헙한 사활강 수준의 턴을 구사하는 초보실력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