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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원에서 보드를 즐기고 있는 조선인KJ 입니다.
예전부터 기획이랑 계획만 하고있던 원데이 클리닉 : 부제
- 초단기 야매 스쿨 - 를 나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예전부터 직장인 주말보더 로 활동하면서주말에 혼잡스런 슬로프가
아닌 평일에 한산한 슬롭에서 짧게 원포인트식의 강습이 아닌 하루
종일 정말 레벨업만을 위해 클리닉을 하면 하루만에 얼마나 변화
할수있을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었고...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야매 커리큘럼(?) 어디까지 통용되는지도 궁금했었던 찰나
회사 이직의 기회로 생각보다많은 시간이 제게 주어져서 예전에
생각했었던원데이 클리닉을 실시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고... 공정하게 랜덤 추첨기로
RX69님, 항상땡보탑니다님..줄여서 땡보님 2분이랑 어제
08:40 ~ 15:30 분까지주간풀타임으로 진행해봤습니다... 중간에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커피한잔만
하고 끝내고 밥먹는걸로 다들 대동단결하고 하드트레이닝 시작~~
땡보님
땡보님 처음 만나서 편하게 자유롭게 먼저 한번 타보세요란 말과함
께 어마어마한 베이직 카빙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전향포지션에
걸맞는어마어마한 베이직 카빙을 보고..아 이분 제대로 배운
분이구나란 생각과 함께 누구한테 정식으로 배웠냐니깐...혼자 독학
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을 라마 베이직 카빙 영상보고 혼자
연습했다고 하던데 제가 뭐 조언을 드릴 필요조차 없을정도로 베이직
이 훌륭하셔서 바로 야매 강습 돌입결정..!!! 솔직히 베이직은 저보다
잘하시는듯...ㄷㄷㄷ 딱 여기까지만 알고 있다 하셔서 중간과정
생략하고 한번에 야매스타일로 넘어갔습니다...
RX69님 멀리 대구에서 부터 혼자 자차끌고 오셨습니다.~
덕스탠스로 오래동안 타시다가 전향으로 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아직은 전향 포지션 보다는 전향으로 돌렸지만 기본 덕스탠스의
습관이 많이 남아 계셨습니다. 전향포지션에서의 느낌을 잘
모르실뿐이지 이미 덕스탠스의 기본기가 훌륭하시기에 RX69 님도
따로 추가 설명 없이 바로 야매 강습 돌입 결정!!
중간 과정 생략...!!! 하루만의 변화는.....ㄷㄷㄷ 저도 놀랐습니다..
두분다 이렇게 까지 변할줄이야...
땡보님 : 어마어마한 힐턴이네요..저보다 더 낮은 로우포지션....
젊은피에.. 워낙 신체능력이 좋은 친구라서그런지 그냥 말이 안나옵니다.
저도...어이가 없어서.... 올시즌 끝날때쯤엔 어마어머한 굇수 탄생예감~~ㄷㄷ
RX69님 : 역시나....RX님도...클리닉 시작한지 1시간만에...요령만 알려
드렸을뿐인데...이미 포지션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신체구조나 관절 유연성이 다르기에 동일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RX69님 한테는 과도한 상체 덮기보다는 적당히 열고 요즘 라마가
하고 있는 턴의 형식처럼 턴후반부에 상체를 뒤로 빼는 스타일이더
잘맞으실것 같아서 땡보님이랑은 다른 스타일로 가자고 제안드렸습니다...
※ 물론 현재의 스샷들은 어제 촬영한 영상 및 사진중 두분의 베스트
포지션을 뽑은것이기에 지속적인 연속턴으로 이어가는건 두분에게
남겨드린 숙제이지만 하루종일 저와 함께 밥까지 굶어가며 노력하신
것에 대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쯤되니.....토턴을 알려드리기가 무섭더라는...워낙 스펀지 처럼
흡수하시기에.... 08:40~14:00 까지 전향에 대한 뉴트럴, 힐턴에 대한
클리닉을 마치고 힐턴을 완전 자기껄로 하는 연습을 할지 아니면
맛보기지만 토턴에 대해서도 알려 드릴지를두분에게 물으니..두분다...
토턴까지 못먹어도 GoGo!! 란 결정을 하셔서....
정말 토턴에 대해서는 속성으로 알려드렸습니다만.... 그랬습니다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이쯤되면...저도 자괴감을
느껴....천재탄생.... 스스로 제가 잘 알려줘서 된거라....위안을 삼고있습니다
음...음..... 제가 예전에 자게 남긴 토턴팁에서 알려준대로 그대로 흡수하는
무서운 젊은피....
OTL..... 토턴까지 일단은 맛보기... 낚시용어로 입질까진 완료...
리프트마감시간이 다가오기에 토턴에 대해서는 초반 뉴트럴을
이용한 기다리기 초입구간은 두분다 너무너무 잘해주셨고...
턴의 중반-후반부를 넘어가는 부분은 밸런스가 아직은 무너지고
상체가 떨어지는 등의..몇몇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밥까지 굶었것만...시간이 모자라서
여기까지만 하고 어쩔수 없이 주간 마감시간이 되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처음 만났을때와는 두분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시고 흡수하시고
열정을 보여주셔서 오히려 클리닉을 진행하는 제가 더 두분에게 감사하고
고맙고 뿌듯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ㅎㅎ
그렇게 나름 길고 길었던 원데이 클리닉을 마치고 두분이랑 못먹은
점심을 대신해서.... 간단한 음주와 함께...식사를...하다보니...
17:00 ~ 21:00 까지 4시간 가까이 2차 까지가며 보드얘기도 하고 인생사
얘기도 하고... 남자셋이서 수다 왕창떨고 형님 동생 하며 잼나고 알차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클리닉 끝~~~ 못다한 부분은 시즌 중후반 되서
다시한번 제가 A/S 를 하며 점검하겠다고 하며 열심히 연습하시고 계시라며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받는이도 알려주는이도 모두가
즐거운 클리닉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ㅎㅎ
RX69님, 땡보님 두분다 너무 수고하셨고 이제 막 시작된 시즌 가늘고
길게 끝까지 즐거운 시즌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멋지네요!! 선생과 제자의 멋진 꼴라보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