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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학나와서, 서울에서 직상생활 3년 정도 하다가..
인파에 질리고, 사는게 너무 지쳐서 경기도로 이직했습니다만..
이번에 서울에 있는 회사에 넣었던 이력서가 통과하면서 면접을 보게 됐는데요...
이게 결혼하고 나서 한번 터를 잡고 나면 직장을 옮기는 것 자체가 만만치가 않네요.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구매한 물건인데다.. 내부 수리를 너무 정성들여 해놔서 팔고 싶지도 않고..
판다고 치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집 팔고 서울 가 봐야 전세값도 안되고.
그렇다고 원룸 구해서 살자니 갑자기 절망감이 엄습...
지금 다니는 곳 보다 연봉을 더 주긴 하는데.. 두집살림 한다고 치면 살짝 플러스 되는 정도 밖에 안 되고.
무엇보다.. 그 인파.. 매연.. 교통정체.. 아오.. 회사 위치도 삼성동.. 후샏..
지금 집에서는 양지까지 30분인데... 옮기면 진짜 주말보더...ㅜㅜ..
예전부터 일하고 싶었던 회사라 엄청 땡기긴 하는데.. 그 회사를 빼고는 전부 마이너스 요소인게 문제네요.
앞으로 10년 뒤를 보자면 무조건 옮겨야 하는건데, 당장 오늘 저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쾌락주의자라 말입니다..
물론 면접 떨어지면 이런 걱정도 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