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스키장 안전부서에 관한 불만 사항을 많이 헝글에서 토로해주시는것 같아요
저도 참 여러가지가 공감됩니다 그 중 하나는 사람이 제일 많이 몰리는 스키장에 패트롤과 안전요원의 주의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16/17때 렌탈 보더였는데 , 강촌에서 매주 4시간권 끊고 경춘선 타고 보드장 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뒷발만 차던 때였는데, 어리석게도 급사에서 역엣지 박고 손가락이 부러졌었죠... (강촌엔 중급자 슬로프 초입에도 급사가 있습니다)
패트롤은 전혀 오지않고 패트롤 연락처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보드타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18/19시즌 어느정도 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을때 어떤 여성 보더 분이 턴 진입 중에 뒤에서 스키어가 고속카빙 + 칼치기를 시도하다가 보더분을 치고 그냥 내려가 버린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내려가서 보더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패트롤도 보이지 않고 패트롤 사무실 번호도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결국 사고 당사 스키어분이 올라오셔서 제가 중재하고 내려오긴 했지만.. 정말 스키장에 불만이 가득 생기더라구요..
제가 지난시즌에 베이스였던 비발디에서 탈때는 패트롤이 숏턴으로 칼치기를 하는 ㅡㅡ.. 그런일도 있었죠
그래도 적어도 대명에선 호루라기도 불고 펜스 쿠션에 패트롤 연락처와 구역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니까요 ㅎㅎ
제가 메인 베이스를 웰팍에서 타고있는데 웰팍 패트롤 분들은 아직까진 만족스럽습니다. 항상 펜스쪽을 보면 패트롤이 서있었고, 예기치 않게 충돌 사고가 났을때도 바로 내려와 주셔서 인계받아 경위서도 작성하고 사고 당사자 분들과 잘 해결하고 훈훈하게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웰팍이 더 안전부분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작 정말 안전사항이 집중되어야할 초행보더 스키어가 많은 엘리시안 강촌이나 , 비발디파크에서 안전관련으로 불신이 생기는 건 진짜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보 스키어 보더가 많은 스키장일수록, 방문객이 많은 스키장일수록 안전한 스키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