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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글남겼던 뉴비입니다.
보드에 반한건 1월 중반이었는데 딱히 커뮤니티 활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 다니다가
헝그리보더에 가입한게 일주일전쯤이었고요 눈도장찍어볼겸 인사 남긴거였는데
응원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아내와 사별하고 취미가 여행이라고했더니 많은 분들이 위로의말씀도 건내주셔서
좀 당황했네요 ㅎㅎ
자격지심으로 쓴게 아니라 딱히 가족도 없어서 취미생활에 시간을 쏟는다거나
장비를 구매하는데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일은 별로 없을거라는 뉘앙스로 썼던 개인사인데
괜시리 쓸데 없는 소리를 해서 여러분들 심란하게 해드린거 같아서 송구스럽네요
각설하고,
제가 헝그리보더에 가입은 늦었지만 1월부터 혼자서 쭈욱 검색하고 찾아보고 한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이것이 정답입니까 아닙니까 라고 채점을 바라는것은 아니고
질문과 지식을 망라해서 적은 와중에 여러분들의 소감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당연한말이겠지만 제가 조사한내용이 옳은 내용이라고는 절대 할수 없거든요
아직 보드에 발도 붙이지 못한 쌩초보고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
문제형식으로 글을 올릴테니 채점을 해달라는 것은 앞서 말했다시피 아닙니다.
제가 올린 내용이나 질문중에 여러분이 '아 이부분은 조언해줄수 있겠다', '이부분은 말해줄수 있겠다' 하는 것들만이라도
취사선택해서 말씀을 적어주시면 제가 스스로 갈무리해서 감사하게 참고하겠습니다.
아직 6월이고 시즌 여름시작도 안했는데 무슨 겨울시즌을 벌써부터 준비하시냐는 분도 계실텐데
뜬금없지만 제가 자동차부품 회사에 다닙니다. (만약 만날수 있다면 자동차 쇼바는 얼마든지 드릴수 있습니다.)
제 담당이 해외영업이라서 주로 중동쪽 회사들이랑 거래를 하는데
거래 기간이 최소4개월에서 최장 7개월입니다.
그 기간 거래처와 조율도 해야하고 사양변경도 확인해야 하고 라마단기간까지 확인하면서 파이프라인 유지하고 있노라면
4개월 7개월은 진짜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갑니다.
마찬가지로 넋놓고 있다가 시즌닥쳐서 부랴 부랴 준비하는것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알아가면서 준비한다고해서
절대 빠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시즌에 물어봐야 답변도 잘들 해주실거 같아서 그럽니다 ㅎㅎ
시즌들어가면 다들 슬로프에 가느라 정신없으실 테니까요
이거 서론만 너무 길어져서 진짜로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사실 궁금한건 산더미같고 모르는것도 태산같지만 그거 일일히 다 적다가는 트래픽 폭파될거 같아서
고르고 고른 내용만 조금만 적어보겠습니다.
보시고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
1. 베이스캠프
일단 베이스캠프를 먼저 정하고 시즌을 시작하라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시설이나 설질이야 강원도가 좋지만 저같은 생초보가 재미붙이기도 전에 이동거리만 길어지면
흥미붙이지도 못하고 진즉에 나가떨어질거 같아서 가까운곳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마침 곤지암이 시설도 좋고 집에서 가까워서 그쪽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곤지암 애들은 손님 상대로 개 배짱장사 하는놈들이라 비추천한다는 말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산리조트를 베이스 잡아서 시즌권을 구매해 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곤지암같은경우는 블로그나 영상이 검색도 많이 되는편인데
지산같은경우는 딱 봐도 바이럴마케팅 티나는 글들을 제외하고는 딱히 정보량이 많지가 않네요
지산 갈만할까요??
1-A 시즌권
위에서 이어진 이야기 입니다. 초보 같은경우는 굳이 시즌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상 뭔가 시작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봐서 스스로 납득하기전까지 멈추지 않는 성격인데다
직장이 5시30분 퇴근이라 평일에도 상당히 자주 갈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1시간 이내로 갈수 있기도 하고요 시즌권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2. 장비
이 역시 많은조사로 얻은 내용인데 첫시즌정도는 렌탈장비로 때우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작한 이상 어느정도의 성과를 보기전까지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성격이 이러니까요
그런데 그 성과라는게 좀 특이하다고 할까??? 니세코, 테이네, 루스츠, 키로로 네군대 리조트에서 활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드를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저 4군데 리조트에서 활강을 한 이후겠지만
그걸 생각해보면 구매가 싸게 먹히지 않나? 싶습니다.
상기의 4개의 리조트는 리프트권이야 자란넷이나 수시로 뿌려대는 폰타포인트로 싸게 구할수 있고
교통역시 JR이나 주오같은 운송업체와 협업으로 저렴한 상품이 꽤 나옵니다.
하지만 장비는 그다지 할인도 안되고 가격도 비싸더군요 각 리조트에서 2일씩 라이딩을 한다고 했을경우
장비 렌탈비를 전부 더해보니까 '4만4천600엔' 거의 50만원돈이 나오더군요
렌탈비만 이정도면 그냥 구매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왜 홋카이도냐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예전에 좀 극적인 경험을 해본적이 있어서
그 후로는 계속 홋카이도만 다녀서 그렇습니다. 한 15번 갔을거에요 앞으로도 계속 홋카이도만 갈거고요..
그러니 보드를 타던 안타던 홋카이도는 어차피 갈 예정이니까
그거 생각하면 초보라도 장비 구매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A 구매시기 & 방법
제철상품이 있으면 뭐든지 제철이 지난 시기에 사야 저렴한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월상품이라 하죠...
그렇게 따지고 보면 스노우보드는 지금이 비시즌이니까 지금 사면 저렴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다 가격이 중구난방이라 까막눈인 저로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오픈마켓은 세트전부해서 30만원 모 업체는 세트 전부해서 80만원
또 어느업체는 이월상품 세일하면서 100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파는 세트에 30만원하는 제품들은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이왕사는거 나중에 후회없게 좀 크게 질러서 100만원 정도의 세트제품을 사는게 나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 이상??
그리고 온라인으로 사야 할지 아니면 오프라인매장으로 가서 직접 보고 사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일단 온라인에서 산다면 세트로 70정도?(ROME) 오프라인으로 산다면 강남에 있는 보X코X아 매장을 생각중입니다.
2-B 정캠? 역캠?
보드를 타는 성향에 맞춰서 테크를 바꿔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타고 싶은 보드는 니세코에서 보고 반했던 것처럼
슬로프에서 타고 내려오다가 빙글 빙글 돌면서 내려오는걸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기술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타보고 싶은데
이게 무슨 스타일이며 이에 맞는 테크는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정캠을 사는게 나을려나요??? 초보는 그냥 닥치고 정캠이라고 하더라구요
3. 교육
운동신경 정말 없습니다. 진짜 굼뜨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첫시즌 몇번은 교육을 받으려고 생각중입니다만
처음에는 그냥 타보고 몇번 탄뒤에 교육받는게 좋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예 탈줄 모르는데 처음에 그냥 어떻게 타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레슨비도 보니까 4시간에 20만원이 넘던데 교육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게 좋을까요????
쓰고 싶은말은 산더미처럼 있는데 일단은 여기까지만 추려봐야겠네요
보시고 이 부분은 조언을 해줄수 있을거 같다 라는게 있으면 부탁을 좀 드리겠습니다.
감사히 참고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진없음 拜上
P.S
믇고 답하기 게시판을 미처 확인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글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