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분간 양다리 힘주고 촬영, 한쪽 다리 씩 계단에 올리고 촬영, 양 무릎 굽히고 촬영, 누워서 또 촬영...

교수님과의 대화.

- (수술한 무릎도 접어 보시고... 수십장의 사진 촬영도 보시고...) 회복이 아주 퍼펙트하다. (응?), 현재 상태가 매우 좋다.

- 수술한 무릎이 주저 앉을까봐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이 붙지 않는게 더 위험하다. (현재 종아리 근육은 양쪽이 비슷하게 회복시켰지만, 허벅지는 수술한 쪽이 아무래도... 가늘다는...)

- 이제 심을 뽑을 일정을 잡아도 되겠다. 6개월 뒤(수술 후 1년)에 진료 마치고 일정은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 (올겨울 보드 탈 수 있을까요? 질문) 보드? 걱정하지 말고 타도 된다! (? ? ? 너무 쉬크하고, 너무 쿨하게...답변을...해서리... 할말을 잊음)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 ㅠ, 그리고... 격려의 글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여러분... 꼭, 보호장비와 보험... 필수입니다. 꼭 준비하세요.

사고란 넘이 다가오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피할 수가 없네요. 단지, 할 수 있는 최선은 부상을 얼마나 줄이느냐(보호장비)와 부상이후(보험)를 잘 넘기느냐 같습니다. 그래도... 정신적인 프레스는 자신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긴 하네요. ㅠ ㅠ

자... 이제 올 시즌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

물론... 올 시즌은 초보코스에서 살랑살랑 조신조신하게 꽃처럼 탈거예요.

그리고, 내년 3월말에 심박힌거 제거 수술 받고... 1819시즌을 꿈꾸며 기다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