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시즌 대명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정상으로 올라가는 맆트를 탔는데 고딩으로 보이는 녀석 셋이 같이 타더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보x를 꺼내서 자연스럽게 불을 붙이더군요 ㅎㅎ

담배불 붙기전에 제지 못하면 그냥 놔두자는 주의라.. 가만히 있었습니다. 쪽수로도 좀 그랬구요ㅠㅠ

여튼 올라가는데 입에 걸레를 물었는지.. 욕을 섞어가며 학교 얘기를 하더군요.. 일진이나 머 그런거 되는 애들같던데

한명은 좀 타봤나 봅니다. 형만 잘 따라오라고 거드름을 피우더군요.. 장초를 깊게 빠는 그 얼굴은 고수 그 자체^^
제 시선을 의식한건지 ㅋㅋㅋㅋ

하차후 화장실 들렸다가 힙합 쪽으로 내려갔는데 그 넘아들을 만났습니다.

역시 생각한대로 두명은 열심히 자빠링 하고 있었고 그 밑에는 엄청난 속도의 뒷발차기로 내려가는 말보x보이..

추월하는 찰나 삼단분리되며 역엣지로 넘어지더군요.. 웃기기도 하지.. 하필 때마침 멈춰있던 제 옆으로 엎어져서 눈이 뙇 마주쳤습니다. 다치고 그런건 아닌것 같았구요.

형씨 가던 길 가쇼 구경났소 하는 눈빛.. 1초 정도 그러고 있다가.. 그럼 그렇지~ 하며 썩소 한번 날려주고 제 갈길 갔었네요.

맆트에서의 일이 없었다면 고글이나 주워줬을지 모를일인데.. 그러면 안돼지만 샘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전 매너없는 옹졸이.






하아.. 쓰다보니 망글이란 이런느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