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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속도를 내는 것이 무섭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오늘 대명가서 함 실습을 해봤습니다..
재즈(중급)에서 3번 정도 중간에 쉬지 않고.. 카빙턴을 계속 연습하다가..
상급자 슬로프에 가서 사람이 아무도 없을때...
진짜 미친척 하고... 냅다 달렸습니다..
속도계 어플을 켜놓고.. 과연 얼마나 나올까 하며... 중간에 한번도 쉬지 않고.. 그냥 내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속도감때문에 턴이 과연 제대로 될까 했는데...
굴러봤자 뼈 하나 뿌러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과감히 턴을 주니.. 리바운딩 되면서..
턴이 제대로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
우와~~~ 비명을 질르며... 계속 내달렸습니다..
진짜로 미치지 않으면.. 안될 속력이였슴다..
첫번째 기록에서 어플에는 66킬로가 찍혀 있어서....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뿌듯함때문에...
2차 도전을 하였으나... 거의 끝무렵에서 힐턴이 터져.. 엉덩이로만 대략 4-50 m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바지 빵구나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집에 와서 보니 엉덩이가 빨것네요..ㅋ
두번재 속도 어플기록은 78km 인데... 요것은 측정이 잘못된 것 같지만...
그래도 엄청난 깡으로 속도감을 이겨냈다는 데에.. 그냥 뿌듯하기만 합니다..
3번째 도전할려니.. 엉덩이가 쑤시고.. 다리도 풀리고 해서.. 재즈 슬로프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겼으니.. 40살 늦짱이 보더에게 올해 좋은 시즌으로 기억될것만 같습니다...
그럼.. 헝그리 보더분들도.. 안전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속도계 어플 캡쳐 사진 첨부해놨습니다.. 대대손손 자랑해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