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불꽃같은 전투보딩...20시~04시까지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앗흥 오늘 무슨 날인지 두시까진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ㅜㅜ

스탠스를 56으로 줄이고 각도를 12.-9로 바꿔서 적응하는데만 한 두시간 걸렸던것 같습니다.(사실 두시까지)

하늬에서 어떤 꽃보더 (죄송 제가 눈이 안좋아서 렌즈껴도 잘 안보여요)3분이 턴하는 방법좀 가르쳐 달라길래

제가 아는 상체로테이션 (팔 쭉 피고 시선 가고픈 방향으로 어께와 함께 로우테이션~그럼 자연스레 보드가 따라감) 요런식으로

그냥 쬐금 조언해드리고 내려오니 아차 싶더군요 주머니에 꽃보더님이 말걸어주면 쥐어줄 AB휑쵸콜릿이 두주먹이나 있다는걸

하지만 그뒤로는 못봤습니다. 혹시나 보신다면 담에 말걸면 드림.

그외 특이사항은

하늬에서 리프트 내리다가 3회 자빠짐. 젤 왼쪽에 바인딩 묶고 탔다가 오른쪽분이 저랑 속도 맞춰내리면서 치고 지나감 ㅜㅜ

두번째는 젤 오른쪽 갔는데  완전 아이스바닥에 그냥 미끄러짐 저때문에 뒤에 오신분들 당황하게 해드려서 죄송죄송 ㅜㅜ

세번째는 보드 들고 탔는데 그냥 생 얼음 밟고 그대로 자빠링 ㅜㅜ

유령데크 목격 2회 (흘리신분 패트롤님한테 잔소리들음 하나는 내려가는중에 쉭 지나가길래 약간 활강해서 세워볼려고 했는데

도저히 속도가 안따라가져서 포기...)

카빙의 얕은 맛을 좀 본 그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으아 동영상 찍어보고싶은 욕구가 그냥 막 드네요 ㅋㅋㅋ

처음 찍은건 정말 울고싶었는데 이번엔 또 어떤 좌절을 줄지 기대됩니다.

혹시나 노란색 몸통에 까만색팔 안어울리는 히끼무레한 장갑 까만색 하이바 쓴 무뢰배를 보셨다면 저였을 겁니다.

후후헤헹 이로써 스키장 6회차 방문기 끗!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제 딥슬립타임!

 졸려서 뭐라고 썼는지 제가 읽는데도 이게 무슨 횡설수설인지.....죄송합니다. 술먹은거 아니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