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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원래 다 이런가요?

조회 수 1721 추천 수 0 2012.02.18 22:46:50

주말밤에 올릴만한 글은 아닌데...


저희팀은 파트장-부파트장-저-밑에 과장, 대리급들 모두 합쳐 20여명 되네요.

파트간 경쟁이 심해서 파트장들은 실적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죠.


파트장, 부파트장은 원래 이 계통이 아니였고 둘이 5년여를 붙어 다녀서 그런지

서로를 챙겨주는 상황이었으나 업무적으로 적응하는데는 1년의 시간이 필요했네요.

그동안 제가 뒤에서 코치하는 상황이었구요.


바로 직전 파트장님과 보고서, 기타문서를 취합하는 방식이 달라서 사람스타일인가보다 했는데, 

팀원들 전체의 문서보다는 제가 작성한 문서들이 필요했나 봅니다.


얼마전 파트장급과 팀장급들이 참석하는 회의에 들어갔다가 황당(?)한걸 보고야 말았네요.

파트장들의 업적과 실적 리뷰가 있는데, 그동안 제가 작성한 제안사항들이 그대로 이름만 바꿔서 올라와 있던 겁니다.

파트정책도 대부분 제가 작성하고 추진하는대로 나아가고 있고...

신기한건 파트회의시간에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파트장과 부파트장이 강력하게 반대하던 것들도

거기 파트장의 것으로 고스란히...ㅎㅎ



왠만한 직장 다들 이런가요? 

이런거에 익숙치 않아서요. 바로 직전에 모시던 파트장님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사람 스탈이라고 봐야할지...

엮인글 :

2012.02.18 22:53:30
*.206.248.237

내 윗사람이 더 높은 곳으로 가게 하거나 쫒아내거나....

바람의 라이더~!

2012.02.18 23:22:47
*.246.68.253

하는업무가 틀려 이렇다,저렇다 비교는 못하는데,...

저는 영업팀에서 근무하는데
저희 팀장은 거래처없이 팀원만 관리합니다.
직접 영업하는 팀장님도있고 안하는팀장도있습니다.
본사에서 이사님이나 상무님 내려오시면
시장상황 보고를 해야하는데
거래처가 없다보니 직접 영업하는 팀장님들보다 잘 몰라요...
그렇다고 모르고있음 노는사람으로 보이기 싢으니 밑에 팀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고 회의들어가요...

우리한테 들은 얘기지만 팀장 본인 이야기로 바꿔서 얘기하겠죠...
이젠 신경안씁니다...

부자가될꺼야

2012.02.19 00:23:14
*.214.194.220

내가 발명했는데

 

소유자가 회사로 되는건 상관없는데

 

발명자 이름이 대표이사로 올라가는거 보고

 

그다음부터 발명 안했지요...ㅎㅎ

 

소유는 회사가 하더라도 발명자는 제이름을 올려줘야 박봉이라도 기술개발 해줄텐데...

 

훨씬더 뛰어난 기술이 머릿속에 있었지만 뭍어버렸죠...

 

어차피 이회사에서 발명해봤자 내이름으로 안올라가는건 물론이요...

 

회사가 병맛이라서.....

 

제 발명이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할듯 해서요.....ㅎㅎ

사마리아인

2012.02.19 02:16:44
*.198.254.59

회사에 제안시스템이 있습니다..

제안해서 쓸만한거는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포상도 하는 시스템인데..

효과 좋을거 같은 제안은 팀장이 자기가 한걸로 하더군요.

그후론 제안 안합니다.

 

miiin♥

2012.02.19 03:27:37
*.119.251.159

제 경험상...윗사람 스탈에 따라 다르기도 하더라구요.

miiin♥

2012.02.19 03:29:39
*.119.251.159

저는 디자이너인데요, 악질 만났을땐 제가 디자인한거

miiin♥

2012.02.19 03:30:26
*.119.251.159

다 이름만 바뀌어 있더군요 ㅎㅎ 이런 망할.....

코피한잔

2012.02.19 12:37:28
*.142.181.62

ㅡmㅡ  으헤헤헤헤

MiYa868

2012.02.19 04:55:50
*.103.7.25

저도 그렇습니다, 파트장은 주간업무계획 보면 다 저희팀원들이
하는 일을 본인이하는 것 처럼. .본부장, 부사장에게 올라가는
보고도 다 자기이름으로..열받아요ㅠㅠ

MiYa868

2012.02.19 04:57:34
*.103.7.25

심지어 팀장이란 사람은 타 팀 담당이 한걸 우리팀에서 한것 마냥..
그건 아니지 말입니다ㅠㅠ

張君™

2012.02.19 10:24:19
*.152.204.46

제가 요즘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회사 일은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조직이 하는 거랍니다."

 

개인이 제안한 사항이 다른 사람이 한 것 처럼 올라가서 개인의 은공을 몰라줘서 아쉬워 하시는 것 같은데

 

임원급들 발표자료 같은 것도 다 밑에 사람들이 준비하고 그렇지 않나요? 너무 아쉽게 생각하지 마시길~

 

 

글쓴이

2012.02.19 11:15:12
*.178.119.160

임원진 워크샵 발표자료를 제가 만들고 발표는 부사장님이 하고......ㅋㅋㅋㅋ

발표자료를 만들고 취합하고 힘든일 다 해놨더니 욕먹고....ㅋㅋ

내가 해외공장 사람들이랑 힘들게 준비해놓은 자료 ....지 이름만 붙여서 결재받은 c대리!!!!!!!

욕하고 싶네요.....

내가 하는 일이 잠시후엔 그 사람 이름으로 올라가니.....난 그저 능력없이 시간 축내는 사원일뿐.....

마이

2012.02.19 15:43:59
*.84.246.150

위에서 똥 싸놓고 밑에서 치우는것도 참 뭐 같죠..

제가 하는 일은 위에서 사고친거 뒷수습하는게 일입니다;;

히구리

2012.02.19 18:52:26
*.144.113.187

저는 예전 통신업체 협력사 다녔는데, 편한일/실적나오는 일은  본사직원이 빼가고  지내들이 실수한 일/진상고객은 슬쩍  전산으로 우리한테  돌려놓더군요.

그래놓고  월말 점수메겨서  우릴 평가합니다.

자세히 열거하자면 끝도 없지만,


아주 현대판  양반과 쌍놈이더군요.


아주 더~러운  '발로 뛰는 기업'이죠.


rolexnam

2012.02.19 18:58:57
*.189.48.42

저 정도는 머.. 우스운거 아닌가? 

학군

2012.02.19 19:28:55
*.165.242.23

ㅉㅉ...드러운놈이네요

학군

2012.02.19 19:29:07
*.165.242.23

사람나름이니뭐..

스팬서

2012.02.19 20:17:33
*.142.195.110

저도 일찌감치 회사 그만뒀습니다.

성격상 참 안맞더군요. 술자리 강요도 힘들었고 더불어 일에서도 참 치사한 인간들의 득세가 아니꼽더라고요.

이런게 사회생활이라면 격리당하고 싶어서 스스로 격리했습니다.

아침이슬@

2012.02.19 20:51:54
*.167.206.191

따지세요!!!!                 (저는 윗사람이 저한테   기분 나쁘게 얘기하면

 

..........이렇게 묻습니다....(원래 사람한테 기분 나쁘게  얘기하세요!!!?????

                                                그건 좀  ,,  고쳤 으면  하네요!!!!)

v곰사탕v

2012.02.19 23:58:53
*.137.113.190

회사.....뭐 그렇죠...먹고 사셔야죠...ㅎㅎ

까멜리아

2012.02.20 08:09:38
*.34.213.130

힘내세요 ㅜ

즈타

2012.02.20 09:38:49
*.107.92.11

ㅜㅡ

너머지지말자

2012.02.20 11:15:04
*.95.97.138

대학원에서도 그런일 비일비재 할거에요~

그냥 그려련히 하시는게;ㅠ

곰탱구리

2012.02.22 01:08:43
*.197.65.65

저런경우 많습니다,

 팀원이였을떄는 팀장 밀어주는게 나중에 더 이익일수 있습니다.

팀장이 인정받음 팀원도 인정받죠,,  팀장인정못받음 팀원도 개무시 당합니다,

조직생활이 다 그렇더군요,,  초기 직장생활에서 저도 그런부분에 회의를 많이 느꼈었는데.. 

예전 생각많이 나네요,

고고씽~!

2012.02.23 17:54:58
*.212.151.211

많지요,,,아주 많지요,,,하지만, 언젠가는 밝혀질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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