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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밤에 올릴만한 글은 아닌데...
저희팀은 파트장-부파트장-저-밑에 과장, 대리급들 모두 합쳐 20여명 되네요.
파트간 경쟁이 심해서 파트장들은 실적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죠.
파트장, 부파트장은 원래 이 계통이 아니였고 둘이 5년여를 붙어 다녀서 그런지
서로를 챙겨주는 상황이었으나 업무적으로 적응하는데는 1년의 시간이 필요했네요.
그동안 제가 뒤에서 코치하는 상황이었구요.
바로 직전 파트장님과 보고서, 기타문서를 취합하는 방식이 달라서 사람스타일인가보다 했는데,
팀원들 전체의 문서보다는 제가 작성한 문서들이 필요했나 봅니다.
얼마전 파트장급과 팀장급들이 참석하는 회의에 들어갔다가 황당(?)한걸 보고야 말았네요.
파트장들의 업적과 실적 리뷰가 있는데, 그동안 제가 작성한 제안사항들이 그대로 이름만 바꿔서 올라와 있던 겁니다.
파트정책도 대부분 제가 작성하고 추진하는대로 나아가고 있고...
신기한건 파트회의시간에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파트장과 부파트장이 강력하게 반대하던 것들도
거기 파트장의 것으로 고스란히...ㅎㅎ
왠만한 직장 다들 이런가요?
이런거에 익숙치 않아서요. 바로 직전에 모시던 파트장님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사람 스탈이라고 봐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