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15년 쾌쾌묵은 동네친구들과
바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른이 넘었음에도
여자셋 남자 여섯!!! 적은 인원도 아닌데
어쩜 하나같이 시집장가를 안간건지 ㅠㅠ
이런게 의리인가바요ㅠㅠ
(니들땜에 나도 안가는거야~~!!ㅋㅋㅋ ㅠㅠ)
친구들과 철없던 10대때를 떠올리며 오랫만에 찰지게 놀았네요 ㅋ
사내녀석들은 나이가드니 신사가.. 됐나봅니다.
아침에 눈뜨면 해장상차림이 펼쳐져있고
낮에 물놀이하다 정신차리면 윙과 맥주가 배달되어 있고
숙소에서 낮잠자다 깨면 저녁술상이!!!
아마도 ㅡㅡ 요리가 취미인듯 ㅋ
(피서가서 까르보나라 해주는 남자 관심있음 쪽지주세여~)
설거지랑 청소까지 ㅠㅠ 감동이였어요!!!
1등 신랑감일쒜!!! 잘커써!!! ㅠㅠ 뿌듯하뉑 ㅠㅠ
어디가서 이런대접 절대 못받을걸 알기에
실컷 호강하고 왔습니다!! 오예!!
여자들도 고마운마음에 회를 쏘기로 했어요~
회를먹고 동해바다 윗동네를 어슬렁거리는데
파도위에 동동 떠다니는 새로운 판때기!!!
아쏴!!! 판때기 타보자꾸나!!!!
어슬렁 어슬렁 가서보니
아니글쎄 아는사람!!! 엄훼!!
"오뽜는 휘팍에서만 사는줄 알아쒀!! ㅋㅋㅋ
언제 바닷가로 진출했때!!! 성공했눼!!!"
"...오빠님.....저 좀 파도여자로 키워쥬세요~~ 충성!!"
그렇게 파도를 처음 접했고...
겨울이 오기전까지 새로운 판때기를 타러다닐 생각에 잠도안오네요ㅋ
올해 열심히 롱보드 타며 실력키우고!!
내년에 꼭 숏보드 타야겠다는 계획도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ㅋ
몸이 따라줄지는... 몇번 타보며 느낀거지만...
내년에도 롱보드 탈꺼같습니다 ㅠㅠ
저질 몸땡이 ㅠ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참 설래고 기분 좋네요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