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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시즌 개시 날.

눈이 펑펑 오는 12월의 하이원.

 

원래 쓰던 커스텀 데크를 집에 두고 이월로 주워온 TWC Pro에 역시나 이월로 주워온 미션 EST만을 가지고 하이원에 도착했죠.

+ 부츠도 버튼 모토부츠에서 끈부츠(제레미 존스) 로 싹...

눈이 많이 오는 날이어서 자차로 오시는 분들도 없고 너무 좋았던 날..

 

그러나.... ㄷㄷㄷ 바인딩 하이백 셋팅도 제대로 안되어 있었고,  끈부츠는 끈을 빡시게 당겨주는 게 필수라는 것을

몰랐었지요.

 

결국

 

1. 부츠 안에서 발이 고정이 안됨 --> 체중이동과 힘의 전달이 부츠에서 1차 둔화...

2. 바인딩 셋팅이 안되어 가만히 서있어도 힐 엣지가 들어가고 토 엣지는 당췌 먹지 않음

3. 데크 베이스 왁싱 상태가 망........ (헝글 장비 리뷰에 보면 순정 상태의 왁싱 전과 후의 데크의 느낌이 완전 바뀐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빙판위에 고정도 안된 판떼기 위에 서있는 기분 이었습니다.

 

그 공포가... 체중을 아무리 이동시켜보아도 원하는 엣지가 먹히지 않고, 하다못해 가만히 서 있음에도 데크를 콘트롤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극도의 불안함과 피로가 몰려오더군요.

 

그날 결국 슬로프 두번 겨우겨우 미끄러져 내려 온 뒤 장비를 집 구석에 쳐박아 놨죠.....;;;

 

 

 

올 시즌은......

 

작년에 비해 살도 거진 15kg 넘게 뺐고, (이는 휘슬러를 가기 위해서 작년 10월부터 미친 듯 운동;;;)

끈부츠 조이는 느낌도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고,

EST 미션 바인딩을 방구석에 쳐박아 놓고 유니온 포스SL로 다시 돌아왔기 떄문;;;; 이었습니다.

 

토코에서 비싸게 주고 왁싱한 보람도 있네요. ㅠ

 

 

휘슬러 또 가고 싶어요..... ---

엮인글 :

레드미라지

2013.01.15 14:08:19
*.168.157.66

TWC Pro 엣지 잘먹나요? 애매하게 세우면 엣지 안먹던데 -0- 엣지를 왕창 세우거나 거의 안세우거나 둘중하나여야 엣지 먹어서 엣지를 다시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꼬딱찌

2013.01.15 14:21:20
*.169.43.2

장비 리뷰에 보시면 TWC PRO 모델에 대한 리뷰가 두 개 정도 있습니다. (같은 분이 쓰신 거였나.. 작년에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어요.)

올 시즌 느낌만 드리자면, 엣지 잘 먹습니다. 들어간 기술은 커스텀 데크와 거의 동일해서 저는 적응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네요. 다만 이건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말랑한 데크탈 때 보다 하드한 걸 타니까 카빙할때 너무 힘드네요....

꼬딱찌

2013.01.15 14:22:23
*.169.43.2

결국 장비를 어떻게 최적화 흡수를 해서 신체 체중으로 인한 프레스를 효과적으로 데크에 잘 전달하느냐가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 이게 제가 깨달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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