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곤지암 야간(오후7시30분~10시30분) 타고 왔습니다.
리프트 대기 1-2분 정도 있었고...스롭에 사람 많았습니다.
3시간 정도에 큰 사고만 3건 목격하고 저도 누가 뒤에서 와서 받았습니다. ㅠ.ㅠ
사고1.
초딩으로 보이는 스키어를 빠르게 쏘며 내려오는 스키어가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사고2.
속도 제어 안되는 초보 보더가 빠르게 쏘고 내려오다가 강습을 위해 모여있던 몇몇 분 중 한 분을 크게 강타했습니다.
바로 제 뒤에서 일어난 일...이네요.
다치신 분은 포장되어 내려가던데...ㅠ.ㅠ
사고3
사고는 보지 못했지만 휘슬 시작되는 바로 아래 지점에서 패트롤 출동하여 사고 수습하는 모습 봤습니다.
사고4(제 사고)
거의 막판 보딩에서 같이간 직원에게 비니너턴 가르치며 천천히 앞서서 내려오고 있었는데...
뒤에서 큰 충격이 느껴지며 굴렀습니다.
한 보더 분이 다가오며 괜찮냐고 물어보시네요.
보통 때 같으면 쿨 하게 괜찮다고 할텐데...사람도 많고, 사고도 많은데... 무리하게 타시는 분으로 보여져 인상 찌프리며 짜증을 좀 냈습니다.
나중에 같이 간 직원에게 들으니 점프하면서 등으로 저를 받았다고 하네요.
상체, 하체보호대, 손목보호대, 헬멧 등으로 무장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사고 후기처럼 되었네요.^^;;
하여튼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많은 기간입니다.
모두들 안전 조심하세요.~~
분명 입장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나도 모르게 변해가는 거죠...
1년차--- 터질듯한 종아리 달래가며 팔 벌려 맹연습 >>
바로 옆으로 쏘시는 보더 스키어 한테
잘 탄다고 뽑내며 위협하냐며 욱 해서 욕나옴...
.
2~3년차---슬슬 카빙을 알아간다는 착각속에 속도 제어도 못하며 쏘기시작 >>
초보가 개념도 없이 주변 보지도 않고
무대뽀로 슬로프 횡단 한다며 욱 해서 욕나옴....
.
4~6년차-- 3년차 이후로 그자리 그대로 오히려 체력의 한계로 줄어드는 실력에 좌절... >>
슬슬 알파인, 스키어 보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무대뽀 초보분들이 무서워 설설 피함...
스키장에서의 사고 정말 애매합니다...
혼자만 맨땅에 해딩하던 펜스에 부딪히는게 정신 건강에 오히려 더 좋더군요.
.
큰사고가 아니면 고개 숙이며 서로 미안한단 말로 사과를 하지만....
망가진 바인딩...보드에 며칠간 마음이 심란한게 사실입니다.
지산이나 다른 스키장과 달리
특히 곤지암은 휘슬이 제타와 윈디2 의 상급자 분들과 합쳐지는 곳이여서 큰고 작은 사고가 많습니다.
.
사람 많다싶음 휘슬 립트 내리는 부근에서는 각별히 주의하는게 정답입니다!
.
그리고 잘잘못을 떠나 욱 하기보단 일단 서로
'괜찮으세요~ '라는 인사가 더 기분을 풀리게 하더군요~
휙 뒤돌아 보고 암말없이 그냥 쏘면.... 열~~ 받 습니다.... 무지..ㅎㅎ
조심하세요..여자분과 사고나신분 이신가요?
어제 저도 마지막으로 탈때 10시정도에 제타슬로프근처에서 사고나신분 같으신데..
저도 어제 그사고보고 속력 줄이는 찰나에 알파인보더분과 충돌.. 다행히 저는 거의 정지수준이엇는데..
속력내고 왓으면 대형사고 낫을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