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츠비 입니다.
대략 7-8년전 제가 꽃청년에 몸짱일 당시....
늦봄에 농구를 하다가 목을 삐끗한적이 있었.
동네 한의원에 바로 갔는데, 한의원 간호사가 고갱님 우리 업소에는 처음 방문? 이라고 묻
네요. 그렇다고 하자....체질 앙케이트 조사를
먼저 해야한다며,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는 물
론 주량 흡연유무, 잠버릇, 성쌓기놀이 만족도?
와 그 빈도도 앙케이트에 반영이 되어있나요.
암튼 최대한 적극적인 답안을 작성했는데,
한의사가 오더니 목이 안돌아가는데, 두껍고
긴 침 두방을 제 무릅 뒤에다가 놓는겁니다.
아파도 금방 낫는다고 해서 맞았는데, 맞을때
아파서 목고통을 잠시 안녕.
게다가 그 침을 살짝 넣다뺐다, 휘돌리고,ㅜㅜ
암튼 물리치료 코스까지 다받고 나가는데
간호원의 한마디....내일 이시간에 또 오세요.
당연히 안가고 집앞 홍익병원에서 물리치료나 받았죠.ㅜㅜ
근데 모르는 폰번호로 전화가 계속옴.
간호원임 왜 안오시냐....그 침은 맞아야지 빨
리 낫는다. 내일갈게요.했는데...담날에도 전화가 주구장창..........
일주일 후까지 이틀에 한번꼴로 오더라구요.
문자도 오구ㅜㅜ영업인가?ㅜㅜ
전 정말 무릅침이 아파서 안간거지 그녀가
도도리아 닮아서 안간건 아닙니다.
요즘 웰팍 꽃보더들 보면 그녀가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