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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조카들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롸큐임다...
오늘은 누나들이 이래저래 일이 있어서 갑자기 조카를 봐주게 되었었네요...
집에 와보니 초등학교 2학년 조카랑 2돌 반쯤된 조카 둘이 놀구있구 어머니 혼자 쩔쩔매구 계시길래
같이 보기 시작해서 애가 하도 울길래 요플레 줬더니 쪼금 먹다가 엎질러서 닦구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서 이상하다 하고 보니 서랍 뒤집어놓구 안에서 좋아하면서 놀구있구..ㅋㅋㅋㅋ..@_@
정신없이 쫓아다니다가 밥 먹이는데 사십분걸리고 빨래바구니에 담아서 끌고댕기면서 놀아주고ㅎㅎ
어느새 집에 있는 이불들은 거실에 다 나와있고..ㅎㅎㅎ김밥말이하고 그네만들어주고 이러다가..ㅋㅋ
겨우 재웠네요^^;; 힘은 든데 애들이 너무 이쁘네요^^
지금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데 ㅋㅋ자면서 크는게 보이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죠..^^;;
(근데 이거 매일한다 생각하면 진짜..ㅎㄷㄷ...엄마아빠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는 하루였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여차저차해서 이제야 컴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있네요..ㅎㅎㅎ
자 그럼 겨가파의 프리퀄버젼...뻘짓의 서막(?)...시작합니다..ㅋㅋ
때는 겨가파 날 오전즈음...겨가파 전야제를 다녀온 지인들과 까똑을 시작합니다...
고급 사전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했다는 소식!여러가지 얘기를 했는데 요약하자면
작년 겨가파때는
1. 겨가파 현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가지구있는사람에게 경품을 줬댄다~!
2. 앵벌이 이벤트를 해서 일등하는 사람에게 여자데크가 걸려있었다~!
올해도 머 비슷하지 않겠느냐 머 이런 정보들...ㅋㅋ
마침 여차저차부릉부릉카드카드어쩌구저쩌구심부름심부름해서 통장에 꽤 큰돈이 들어있었던 상황이라
(어차피 잠시 스쳐지나가는 돈이긴 하지만.....ㅠ_ㅠ)
옳거니~하고 작전을 세웠는데요 ㅋㅋㅋㅋ
1번작전. 일단 돈을 마니 뽑아가서 첫번째 이벤트를 노리고
2번작전. 앵벌이 이벤트할때 지인이 나가면 갖구있는돈을 몽창 넣어줘서 데크를 받게 밀어주자...
(물론....돌려받는 조건으로..ㅠ_ㅠ)
라는 작전이었죠..ㅋㅋㅋ
그래서 일단 그날 낮에는 씐나게 웅플에서 놀구~나오는데 1층에 너네은행 인출기가 있습니다...
하루 인출한도가 얼마인가 봤더니 6백만원이라네요. 음..이정도면 충분하겠지
그래두 현금으로 뽑기에는 무리가 있는 액수더군요. 그래서 수표로 뽑아갈까 하고 봣는데
현금밖에 안됩니다...수표가 안되는구나..하구 그냥 지나쳤지요^^;;
그리구 홍대입구역에서 다시 지인들을 만나서 겨가파 장소인 프리버드로 가던 중 홍대 앞에 너네은행 인출기가 있네요
바로 인출하러 들어갔습니다..ㅋㅋ
수표인출되는 기계를 찾아서 인출 시작!
근데 저는 수표로 인출을 안해봐서...
수표 인출하면 원하는 금액이 띡 찍혀서 한장으로 나오는건줄 알았는데!!!!그런줄 알았는데!!!!
10만원짜리 수표로 나오는거더라구요....-_-;;;저는 그냥 6백만원 띡 찍혀나올줄 알었는데...;;
기계는 열씨미 수표를 찍어댑니다...
끼릭끼릭~덜컥덜컥~촤라라락~~~
춸춸춸춸~
수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문이 열리고 돈을 집어들었는데...갑자기 문이 턱!!! 닫히더니...
화면에 "고장 발생" 너네은행 고객센터로 전화바랍니다. 가 뜨네요..-_-;;; 이건 머지..;;
일단 돈을 세어봤습니다. 나온건 420만원...안나온건 180만원...
옆에 인출기로 갑니다. 인출을 시도합니다. 일일 한도를 초과했다구 나오네요...^^;;
읭??머지???-_-;;
고장난 인출기 화면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봅니다...전화를 안받네요....-_-
근데 밖에서는 지인들이 내 아이스크림 와플을 사들고 기다리구 있는 상황이구...
420이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나와서 아이스크림 와플을 받아듭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 저거 어케하지...걱정이 됐었는데..........
한입 먹구나니 우왕~!+_+
맛있어서 완죤 잊어버리고..ㅋㅋㅋ(아..이 초단순 사고회로..ㅎㅎ)
겨가파 현장으로 향합니다..ㅋㅋ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친느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홍대입구역 다와간다고.
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홍대역에서 프리버드 찾아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서 데리러 나가서 같이 들어왔지요~ㅋㅋ
들어와서 사람들과 인사 나누고 시끄러운 가운데 수다를 떨고 하고있는데!!
헉 어느새 신발을 든 여성분이 옆을 지나서 무대를 향해서 갑니다...-_-;;
그제서야 .....aㅏ....늦었구나...-_-;;
현금 많이 가지구있는 사람 이벤트를 기다려 봅니다...안하네요...^^;;
(아마도 여친데리러 나간 사이에 지나갔거나 안했거나..겠죠?^^;;;이건 아직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자 이제 경품에 대한 미련은 저멀리...ㅠ_ㅠ
(로 가는듯 했지만 어쨌거나 그날 블루캐년 입장권 득템 했다능...-_-v)
일단 그렇게 즐거운 겨가파는 마무리 되었구...현금인출기 고장...안나온 180만원은 이미 기억속 저멀리~보내고
집으로 왔지요..ㅋㅋ
다음날...
이너넷 뱅킹할일이 몇개 생각나서 들어가봅니다...
거래내역 보니 600만원 인출이라고 나오네요...
헐!!!!@@@@@
내손에 있는건 420만원...그럼 나머지 180만원은???-_-;;
자 바로 어제 전활받지 않던 그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이번엔 받네요^^;;
상황을 여차저차 설명했더니 직원아즈씨가 기계로 직접 가서 열어야 된다고..ㅠ_ㅠ
오늘은 일요일이니 월요일에 처리해주신다네요..-_-;;
머 어쩌겠습니까..ㅎㅎㅎㅎ
그러시라고 하고...
월요일에 진짜 정신없이 마감이 닥친 자료작성을 하고있는데 너네은행 아즈씨에게 전화가 옵니다.
첨엔 끊을뻔했어요..왜 요즘 은행이라고 전화오면 대부분 카드만들라거나 이런 광고들이 많아서...
근데 이분 기계를 열어보니 180만원이 걸려있다고!!! 이거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시네요...쪼금만 방심했으면 너무 정신없어서 맘대로 하세요~이럴뻔..-_-;;
했지만..정신을 차리고 계좌로 넣어달라구 이야기 했지요^^;;
자 180만원은 들어왔구...나머지 420만원은 주머니에 넣고 바빠서 은행도 못가다가
오늘에야 다시 통장으로 입금해서 모든 사태가 정리되었네요^^;;
( 여친한테 얘기하구 막혼났어요..ㅠ_ㅠ;;)
자 여기서 요약 들어갑니다..^^;;
1. 경품에 너무 욕심내지 말자
(근데 저는 왜 후기를 이렇게 열씨미 쓰구있죠...으응..??-_-;)
2. 아이스크림 와플은 참 맛있어요~ㅋㅋ
3. 겨가파는 경품을 잊을정도로 즐거운 파티였지요^^
이정도?ㅋㅋ
어쨌거나 겨가파 덕분에 잊지못할 심장 쫄깃해 지는 추억(?)하나 만들었네요^^
겨울이 빨리왔으면 좋겠어요~ㅋㅋ
(겨빨파때도 돈좀 뽑아가야하나..요..ㅋㅋ)
고생하셨슴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