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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은채

조회 수 273 추천 수 0 2013.05.07 01:47:16

아까 집에 들어와서 앉아있는데

은채가 슬금슬금 무릎 위에 앉더니 하는 말이


"아빠, 고개를 이렇게 돌려봐"

- 응? 이렇게? 

저는 고개를 왼쪽으로 휙 돌렸습니다.


"아니 그렇게 말고 이렇게~"

- 응? 이렇게?

저는 고개를 아래로 숙였죠.


"아니 이렇게 옆으로 기울여보라구"

그러면서 제 얼굴을 붙잡더니 고개를 45도 각도로 돌리더라구요.


"그렇게 가만히 있어야돼~"


그러더니 슬금슬금 다가와서 키스 자세를 취하더니

아빠한테 키스를.....   ㅡ.ㅡ;;;;


순간 놀래서 잠시 떼어놓고는 물었습니다.


"이거 뭐하는거야?"


"응~ 사랑하는 사람끼리 이렇게 하는거야"


헐....


"이거 어디서 봤어?"


"응 텔레비전에서 나오던데? 그리구 이거는 한참 길게 하는거야"


아놔.....


이거이거 어찌해야 하나요.

은채가 벌써 어른이 되어서야 할 행동을 배워버렸네요.


왜 가끔 외국영화 보면 19금이 아니더라도 (액션물이나 하다못해 아이들 소재의 영화에서도)

부부간의 키스신이라든가 연인끼리 재회할때 나오는 키스신은 그냥 무덤덤하게 봐 넘기잖아요.


그런데 은채한테는 그것조차 아주 중요한 관찰거리였나봐요.


이녀석 폼이 완전 프로급이던데...

설마 유치원에 가서 아무나 붙들고 실습하는건 아닐지 심히 걱정입니다 그려....



ree-20130506_150033.jpg

네 첫키스 상대는 아빠로구나....   미안~  ㅡ.ㅡ;;;


드리프트턴

2013.05.07 05:02:58
*.70.22.161

한참 길게... -_-;;;

아이들은 스폰지 같아요

clous

2013.05.07 07:22:31
*.140.59.3

물먹는 하마라는....

우왕ㅋ굳

2013.05.07 05:42:24
*.223.17.137

길게라니...벌써부터..ㅠㅠ

clous

2013.05.07 07:23:07
*.140.59.3

혀 얘기 안 한걸 다행으로 ...... ㅠㅠ

샤오사랑

2013.05.07 05:43:18
*.7.11.82

헛...
이제 슬슬 구성애 선생님의 가르침이 필요할 때가 온듯요!

clous

2013.05.07 07:23:51
*.140.59.3

유치원에서도 가르치는데 .....

메잇카

2013.05.07 06:45:21
*.39.182.137

요즘애들 습득 무섭네요 ㅋㅋㅋ

clous

2013.05.07 07:24:25
*.140.59.3

한숨도 함부로 내쉬지 못해요. ㅡ.ㅡ;

하록선장.

2013.05.07 06:48:33
*.234.184.221

ㅎㅎ 요즘 아이들은 습득력이 정말빨라요

clous

2013.05.07 07:25:03
*.140.59.3

확실히 은성이보다 은채가 똑똑해요.

하록선장.

2013.05.07 12:46:02
*.234.184.221

ㅎㅎ 똑똑한게 좋은것같지만 꼭 좋지도 않도라구요
저히아이는 벌써부터 저한테 잔소리해요

달다구리

2013.05.07 06:54:49
*.70.53.72

아이구 ㅠ 벌써 그런걸 습득하다니 ㅠㅜ 세상에 안 배워도 되는 것들이 많은뎅 ㅜㅜ

clous

2013.05.07 07:25:42
*.140.59.3

뭐... 아빠랑 결혼한다니까.... 믿어보기로..... ㅡ.ㅡ;;;

YapsBoy

2013.05.07 07:30:19
*.234.199.126

티비가 아니고 달과장님이 전수해준걸지도....

林보더

2013.05.07 07:40:48
*.62.175.74

나쁜사람~~나쁜사람~~

아직 열살 미만이잖아요~

나쁜사람~

가루군

2013.05.07 07:29:22
*.226.203.140

은성이 은채 보고싶네요.

저희집은 뽀뽀 백번하기 이런 놀이도 가끔합니다. ^^;

clous

2013.05.07 09:22:26
*.140.59.3

지원양 입술이 마르고 닳도록 ㅎㅎㅎ

林보더

2013.05.07 07:31:42
*.62.175.74

은채양의 원초적 본능????ㅡㅡㅋ

clous

2013.05.07 09:23:14
*.140.59.3

도발적인 눈빛으로 엉금엉금 기어와.........악어다! ㅋㅋㅋ

세르게이♡

2013.05.07 07:32:48
*.33.181.244

어떻게하는거더라...
은채에게 저도 배워...

clous

2013.05.07 09:24:25
*.140.59.3

세르님은 특별히 은성이가 침이 잔뜩 묻은 입술로....... 으악~!

오리427

2013.05.07 08:40:51
*.94.41.89

꺄악...- ///// - ,, 나중에 주민등록번호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 말아욧, ㅋㅋ

clous

2013.05.07 09:24:56
*.140.59.3

아.... 그건 아녀요. ㅋㅋㅋㅋㅋ

쮸시카

2013.05.07 09:05:14
*.121.169.111

빠르네요 @ㅁ@

clous

2013.05.07 09:26:08
*.140.59.3

쮸시카님도 잘 생각해봐요. 어릴적에..... ㅎㅎㅎ

Solopain

2013.05.07 09:36:56
*.205.37.223

저도아직 고개를 45도로 꺽는것만 배웟는데..........
은채가 진도가 더 빠르네요 ㅡㅜ

clous

2013.05.07 09:44:17
*.140.59.3

아빠가 교보재... ㅡ.ㅡ;;; 그나저나 그날 꽃보더를 둘씩이나 거느리고 오셨는데 왜요~

Solopain

2013.05.07 13:31:01
*.70.247.8

제가 거느리고간게 아니라 제가 그분들의 Option이자 짐꾼으로 고용된....

덴드

2013.05.07 09:52:47
*.241.54.5

두..두번째는 내...내..내가!!!

45도를 기억하자!

clous

2013.05.07 10:54:23
*.140.59.3

같이 있으면 힘들다고 누가 그러던데......

하얀상처

2013.05.07 10:12:51
*.196.28.21

아빠는 원래부터가 첫키스 대상이 아닌걸로 ㅎㅎ

clous

2013.05.07 10:57:22
*.140.59.3

아니죠. 아빠가 첫사랑임. ㅋ

미스유곧뻗어

2013.05.07 10:30:21
*.7.48.226

순간 헉! 했지만 그래도 사랑스럽네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거야~"ㅎㅎㅎ

clous

2013.05.07 10:57:56
*.140.59.3

아빠를 사랑하니까...... ㅎ

[Ssoma]

2013.05.07 10:34:06
*.36.134.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채말투가 상상됩니다
확실히 요즘아이들 빠르군요 ㅎㅎ

clous

2013.05.07 10:59:49
*.140.59.3

유치원 끝나고 물어봐야겠어요. 오늘 뭐했는지요. ㅎㅎㅎ

덜 잊혀진

2013.05.07 12:49:22
*.166.177.117

미리미리 합의금 좀 준비해 두셔야.. ㅋ

Solopain

2013.05.07 13:31:59
*.70.247.8

이거받고 우리 은채와 해어져주게...

라는 시나리오인가요?!

칠칠2

2013.05.07 18:22:38
*.70.26.60

장차 남자 여럿 울릴...
계랑한복입니까? 봄느낌 납니다
예뻐라^^

clous

2013.05.07 18:23:53
*.140.59.3

일주일에 하루씩 옛날 전래놀이 하는날은 한복을 입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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