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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임.
이건 누구나 겪는 시나리오임.
혼전 : 데이트 => ㅍㅍㅅㅅ로 마무리. 둘이 너무 잘 맞고 너무 좋음. 경제력따위 필요없음.
혼후 :
- 결혼은 현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열심히 야근하고 돌아왔으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전업주부인 마누라는
1) 집안 일도 제대로 안해놓고,
2) 아침도, 저녁도 허접하고,
3) 게다가 사회경험/조직생활이 전무하기 때문에 남자의 사회생활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따윈 이해 못하고 외려 '날 데려다놓고 왜 맨날 늦게와. 난 외로워'로 투정
4) 그러니 늦게끝나서 집에오거나 혹은 어쩌다 친구를 만나 마누라 뒷담화도 까면서 기분좋게 한잔하고 스트레스풀고 들어와서는 마누라 눈치보며 집안일 마무리.
5) 피곤하니 ㅍㅍㅅㅅ는 커녕 3시간 2회로 녹초가 되었다 새벽에 잠들어 낼 다시 일찌감치 일어나 피곤에 쩔어 출근할 생각하니 아찔해서 그냥 잠자리에 듬
6) 그렇게 ㅅㅅ리스가 시작됨
7) 그러다 애가 들어서면 아빠주사 시기를 제외하곤 ㅅㅅ리스
8) 이젠 점점 혼자가 익숙해짐.
9) 그러다가 출산을 함. 모유수유를 위해 아내는 두시간에 한번씩 깨고 피곤해하니, 남자는 지친몸을 이끌고 와서 가사와 육아를 도움
10) 아이가 돌이 지나고 두돌이 지나고 남자는 아내와 슬슬 ㅍㅍㅅㅅ를 즐기고 싶으나 이미 아내는 아이와 한침대에서 자는데 ㅅ익숙해져서 더이상 ㅍㅍㅅㅅ를 즐기지 않음.
11) 유치원~초딩이 되면 아내는 낮에 놀고, 밤에는 애 재우다 같이 잠듦. 여전히 ㅍㅍㅅㅅ는 관심 밖
12) 그러다 둘째 세째라도 생기는 날엔..? ㅎㅎ
뭐 이렇게 다들 가족이 되어갑니다.
직장생활 한번 안해보고, 집안일 제대로 안해본 여자랑은 절대 혼인을 꿈꾸지 마세요...
건강한 남자중에 왕년에 변강쇠 아니었던 남자 없습니다. ㅅㅅ가 전부는 아닙니다.
다른 여자 알아보세요~
덧) 지금 만나는 여자분이 경제 관념은 없지만 현명한 여자라면 얘기가 달라짐..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친구가 100% 순도의 전형적인 된장녀+신데렐라망상자가 아니라,
그저 음악의 길을 걸어왔기에 똑순이 같은 경제관념이 부족할 수 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거고, 음악을 한다는 표현을 하신거 보니, 여친분이 그냥 취미로 기타줄 튕기는 백조인건 아닌거 같고은데 이런건 남자고 여자고 간에 데리고 살꺼면 각오를 해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그런게 불안해서 결혼 고민이 되는 상황에, 속궁합은 들어보니 또 중요한 부분이더라.... 그러니 결혼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는건 죄송하지만 좀 웃겨 보이네요.
본인도 결혼은 현실이란 걸 무의식적으로나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닐까요.
음악하는 사람한테 정기적인 수입을 바라고, 저축/재테크를 바라는건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다른 여자의 모습을 원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본인이 느껴지는 불안감을 좇아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고, 다른 여자 찾아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속궁합이 중요하다 하는데, 정말 하고 싶은거 못하고 집기둥이 기울어져도 이 여자와 사랑하는게 그런걸 다 감당할 수 있게 만들정도로 좋다..란 각오가 되 있어도 결국 현실에 무너지는게 사람이죠. 현실과 여건에 따라 속궁합도 시들해지는 경우도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음악 인생을 살고픈 여자 데리고 살 걱정에 이성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공연스텝쪽 일을 하시는거든, 밴드쪽 일을 하시는거든... 음악적으로 성공해서 경제적인 성공까지 얻는건 정말 힘드니까요.
음악하는 부인을 뒷바라지 하는 것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절대 쉽지는 않을테고.
사실 속궁합이 결혼의 90%라는건 웃기는 소리죠.
요즘같은 세상에 무슨...
물론 속궁합이고 나발이고 진짜 성생활이 너무 안맞는 것도 문제인건 사실이지만, 속궁합에 큰 비중을 두고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염려를 하면서 결혼을 한다는건....끔찍하네요.
맞냐 안 맞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맞춰갈 여지가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일단 번식행위자체는 취미가 찰떡궁합인지라 매우 좋아보이고요..
나머지 것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 미리미리 튜닝을 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결혼하고 나서 말고 결혼전...
결혼은 10년 후로 미루고 신부수업을 직접 시키세요.
손수 신부를 키우는 것도 괜찮을 듯..
잘 안되는 건 세상에 관련 전문가 참 많습니다.
상담 받으시고요.
결혼 상담소도 한 번 좋은 데 가보시고,
솔직히 가장 중요한 게 잘 맞으니 평생 서로 붙어 먹기엔 좋으실듯.. ㅋ
아직 배움이 부족한거라 봅니다.
열심히 가르치시고 맞춰가셔야될 듯..
이거 티비에서 본거같네요.
비중 90% 이상이라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