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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 15년 전, 그러니까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외 구매를 해 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을 주로 주문했고요. 같은 반에 힙합거지 친구 한놈이랑 종종 공동구매를 했었죠.
그 당시에는 사실 좀 힘들긴 했어요. 한국배송 되는 업체 자체도 잘 없었거니와.. 요즘처럼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을 해주는 업체 자체가 없었죠.
근데 요즘은 무지하게 쉽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기 위한 방법은 약 세가지가 있습니다.
1. 한국으로 배송이 되는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한 뒤에 배송지를 한국으로 해서 배송
2. 한국으로 배송이 안 되는 사이트에서 현지 배송대행지 주소를 기입한 뒤에 배송대행지에서 물품을 대행자가 수령, 한국으로 다시 배송하는 방법
3. 아예 한화로 결제하고 업자가 물건구입부터 배송까지 모두 책임지는 방법
가장 비 추천하는 방법은 3번입니다. 일단 비싸고, 물건 배송 자체가 굉장히 늦는 경우도 많고, 영세 업자가 많기 때문에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결국 비교해볼만한 것은 1번과 2번이 되는데, 비용 및 기타 문제를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1) 배송비
언뜻보면 1번이 2번보다 배송비가 한 단계 덜 들어 총 비용이 덜 들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게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단 메이저 사이트들은 얼마이상 구매시 해당 지역 내 배송은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dogfxxk의 경우, 구매금액이 50달러 이상이면 UPS 그라운드 배송이 무료입니다.)
이런 경우는 판매자 -> 배송대행지 까지의 요금은 무료가 되고, 배송대행지 -> 한국의 배송료만 내면 됩니다.
그리고 단적으로 말해서, 사이트에서 한국으로 직배송이 된다고 하더라도, 요금 자체가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글로벌 쉬핑이 가능한 상품의 경우, 한국까지의 배송료가 1파운드당 2만 5천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믿을만한 큰 배송대행 업체를 통할 경우, 1파운드당 10달러, 즉 12000원 정도면 됩니다.
의외로 차이가 많이 나죠?
따라서, 해당 사이트에서 한국으로 직배송이 된다고 하더라도, 배송대행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비용이 덜 드는 경우가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2) 관세
일단 미국과의 FTA때문에 의류계열은 200 달러까지 관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설사 해당 제품이 OEM이라 원산지가 미국이 아니라 할지라도 전자상거래의 경우에는 200달러까지의 물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죠.
사실 미국산 데크나 바인딩에도 관세는 붙지 않습니다만, 사실 데크는 해외 직구하는게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무게에 따른 배송비 때문이죠 뭐....
위에서 설명한 1번과 2번방법으로 물건을 구입할 경우, 관세 차지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한국으로 물건을 보낸 경우
- 아마존 같이 규모가 있는 사이트의 경우는 구매시에 아예 관세 보증금을 붙여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즉, 물건값이 15만원이 되든 안되든, 일단 관세를 물 가능성이 있으니 보증금을 붙이는거죠. 그 이후에 물건이 한국에 도착하여 통관 진행중에, 관세가 발생할 경우에 이 보증금에서 지불한 다음에 국내 배송(아마존의 경우 보통 CJ 택배입니다)을 진행합니다.
규모가 작은 타 사이트의 경우에는 통관을 하다가 관세가 부과될 시에, 세관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관세를 본인이 직접 내고 물건을 수령해야겠죠?
-배송대행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관세가 발생할 경우 세관에서 연락이 옵니다. 마찬가지로 관세를 지불하고 물건을 수령하면 됩니다.
즉, 해외구매를 할 때는 자신이 구입하는 물건이 관세를 무는 물건인지, 제한 한도는 얼마인지, 관세율은 얼마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물품의 관세율은 해당 물품의 HS코드를 찾은 후에, HS코드로 세율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작성하다보니 엉망진창인 듯 한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아는만큼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