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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명상을 해본적은 거의 없지만..명상에 대해 관심이 있어

관련글이나 사이트를 알아보고있습니다.

명상이나 영성 까페나 사이트를 보면..


만물이 하나된 체험이나, 내 몸만이 내가 아니라던가,

오감으로 체험되는 만물이 허상일 뿐이라거나..


명상을 하면 이렇다고들 하는데..

혹시 직접 명상을 많이 해보신분 계신가요?


제 생각에는 인간의 의식을 깨워둔채로

무의식이나 집단무의식을 체험하는게 명상이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궁금한것은 명상으로 무엇을 얻을수 있느냐는겁니다.

자신의 자아나 욕망,감정을 컨트롤 하게되면서 좀더 편안한 삶을 살수는 있겠지만,


명상으로 그들이 얻었다고 하는것을 보면 

주로 신비한체험에 그치지않나요?

명상도중 눈동자를 본다거나, 색깔을 본다거나, 환한빛을 본다거나 말이죠..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양자역학...어쩌구..하면서.. 이세상이 사실은 허상이다..라고 하는데..

예를들어, 현재도 게임속 캐릭터는

게임속물체에 걸리면 물체를 인식하여 물체를통과하지못합니다.

먼 미래에 게임이 발전하여

게임속 캐릭터스스로 인간과같은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게임속 캐릭터는 자아도 가지고, 스스로 화도내고,기뻐하고,식욕과 성욕도 가지고,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고민도 하게된다고 가정해봅니다.

게임속 음식을 섭취하고, 게임공 공기를 숨쉬구요

게임속에서 모든것이 현재의 인간의 현실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 캐릭터는 매일 몬스터를 잡고 다치기도 하면서

   어느날 생각합니다. 

나는 왜 몬스터를 잡는가?회의를 느낀 캐릭터는

눈을 감고 명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알아챕니다.

내가 현실이라고 느낀 이 세계는

사실은 0과1이라는 디지털로 이루어진 허상이라고..

어디선가 전기신호가 들어옮도 알아채고..

명상중엔 이런저런 신비한 체험도 하겠죠.

부처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뿐이겠죠.

죽어도 그캐릭터는 인간세계의 모니터밖을 보거나 인지하는건

불가능하고 인간이 되는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겠죠.


제가 궁금한것은, 정리하자면,

명상으로 이런저런 체험을 하더라도..

결국은 만들어진 의식으로 제한된 것이고 

무언가 이세계를 초월한다거나 초월적 존재가 되는것도 아닌데,

그걸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명상을 시작하기전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요


차라리 인간의 의식과 본질,철학에 대해 더 공부해서..

이 삶을 좀더 집착없이 기쁨이든 고통이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며 

게임캐릭터의 한 삶을 살듯이 즐기며 사는것이 더 나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엮인글 :

메잇카

2013.07.15 13:23:42
*.127.176.130

하.......나는 왜 이 글을 정독하고있는가.......

호요보더

2013.07.15 14:33:30
*.63.108.39

자 요약좀..;;;;;;;;;

funkyhsc

2013.07.15 15:44:15
*.241.153.174

들은 바로는 명상을 통해 통찰력 집중력을 가질수 있다고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명상을 통해 하나를 느낌으로서

하나라는 것을 느낌으로서 행복을 하겠다는 것을 더 확고히 다지고 실제로 해나가고 하게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출광

2013.07.15 16:21:15
*.156.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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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쪽을 좀 파봤더랬어요.

부처가 깨달을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깨달아서 잘난척을 하면서 많은 신도를 거느리고 돈도 왕창 벌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진리'에 관한 책들 거의 다 읽고  번역자들의 주관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 같은 제목의 책이라도 교차해서 읽었죠. 

불교, 선불교, 선, 도교 모두가 한 곳을 가리키니까...  많이 읽어서 이들이 가리키는 '공통점'이 무엇인지에 도달하고자 했어요.

다석의 종교사상은 불교와 천주교의 핵심을 '사랑'으로 놓고 억지 짜집기를 한 판타지 로맨스라서 패스...

무조건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들의 '공통분모'가 뭔지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임제 선사의 '할'을 통한 제자의 머리의 생각을 잠시 인위적으로 멈추게 하는 필연적 이유는 무엇인가? 

조주 선사가 제자를 갑자기 집어던진 후 올라타서 '얻었는가?' 라고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의 공통점인 '생각을 멈추게 하는 짧은 순간' 이것을 유도하는 이유는 필연적일것이다...라고 결론을 내게 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아'와 '나'의 관계에 대한 정립이 필요했기 때문에 '심리학' 전공합니다.  

이때 재밌는걸 알게되는데...  종교쪽의 '참선'이나 '명상'과  심리치료방법이 유사하단걸 알게되요.

'지금 - 이 순간'을 '직시'하는 방법을  심리치료방법으로 쓰는데  60% 이상의 호전증상을 보이죠. 

그리고 '명상'이나 '참선'의 방법은  자신의 '자아'를 계속해서 24시간 1초의 끊임없이 '직시'하는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차이는 정신분석학에선 '자아'와 '나' 의 개념 자체가 없지만... 실제론 '자아'를 이용한 '나'의 치료방법을 쓰고 있고

종교쪽에선 노골적으로 '자아'를 제어한 뒤...  '공'을 이끌어 내고   마지막엔 '자아'의 제거작업을 통해 '부처'가 되는 방법을 씁니다. 

 

이 정도 하니... 개념이 명확히 섰죠. 

태어나면서부터 나의 보호와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보호본능'인 '자아'는  '나'의 도덕적 관념이나 양심과 어긋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받는다.  '자아'는 끊임없이 나의 욕심을 자극하고  '나'는 그것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친다. 

'내'가 겪는 경험만큼 똑같은것을 '자아'는 겪기 때문에  '나'의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그리고 도덕적 의식이 아무리 높아도 '자아'의 욕망에 대한 크기는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즉, 끊임없이 제어만 하는 사람은  그 크기만큼의 '자아'의 욕망에 대한 갈망 또한 마찬가지로 크다.   

 

따라서  종교쪽에서 바라는것은 완벽한 '나'   완벽한 고통없음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명상'을 통해 '자아'를 제어하면서 '공'의 상태인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고...  그 '공'의 상태가 가속화 되면...

마지막엔 '자아'가  떨어져 나가면서... 종교쪽에서 부르는 '부처'가 된다.    

이 개념을 명확히 하게 되었죠.    

 

이론만 잡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명상' 시작...

'오쇼 라즈니쉬'쪽에서 제안한 '명상방법'인...  1초도 끊임없이 '자아를 직시하기' 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이게 가능한가?  의심스러웠어요...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 이것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지? 

그러나 깨달은 사람이 말한거라면... 똑같이 따라가보자...   안되면...뭐 안되는거지 ...   

 

그리고 3,4개월 후에... '자아'가 제어되기 시작하면서   생각의 떠오름이 줄어들고...

그것을 정확하게 '직시'되기 시작합니다.    

24시간 1초의 끊임없이  바라보게 되고...   '무의식' 에 쌓이는것 자첵라 없어집니다. 즉, 꿈 자체도 사라져요.  

모든것은 '의식적'으로 완벽하게 '직시'되는 상태가 옵니다.

이때 '공' 의 상태를 경험하게 되죠...  소위 말하는 '물아일체'의 경지라 하는 그것요... 

이건 자기 스스로의 최면도 아니고 세뇌도 아닙니다.  그저 '자아'의 움직임을 좇을 뿐이니...  암시같은것도 아녜요. 

 

이때 '반야심경'을 딱 펴보면...바로 압니다.

그 글들은 '은유적'이거나 '비유적'이지 않은.... '공'의 상태에서 보이는 ... 있는 그대로를 '사실적'으로 직설적으로 써놨다는걸 이해하게 되요.    

 

삶과 죽음이 없다고 하는것은 ...진짜 없는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직시' 하게 됨으로써...  가치의 구분이 사라짐으로...

탁자나 소파와 '나'의 가치가 동일해집니다.  

이 가치의 동일성에 의해... 삶과 죽음 또한 구분이 사라지는것이죠... 

그래서 깨달음도 깨닫는 이도 사라지는것이죠.  

 

 

 

이 '완벽함' 만이  진짜죠... 

 

 

 

제가 좋아하는 '반야심경'의 프롤로그...

 

'모든 거짓된 관념이 떨어져 나간 상태,

무 안에서 그대는 텅 빈 공이다.

그대는 활짝 열린 상태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이것이 진리가 찾아오는 유일한 길이다.

명상에 귀의하라.

무에 귀의하라.'   

 

 

 

이까지 '여여함'을 느끼게 되고...완벽한 평화를 느끼게 되요.  

 

물질적 세상의 가치가 거짓되다라는 뜻은... 

분자와 전자의 결합 또는 쿼크의 단위까지 내려가봐도... 실제로 우리가 '안다'고 하는것을 안다고 할 수 없다. 

다만, 그 결합의 상태에 따라 겉은 구별이 가능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안다' 라고 할 순 없다...라는 뜻입니다.  

0과 1로 이루어진 디진털 어쩌고...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직시' 하는 것...  우리가 편의상 '정의'한 이 인위적 개념에 매몰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인식'하려 하는것...  그리고 '무의식'에 지배 당하지 않고 '자아'에 끌려가지 않는... 완벽한 상태를 지향하는것...   이게  '명상'의 방향성입니다.  

 

 

 

 

'공'이 가속되면 24시간 1초의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한 순간도 멈춰지지 않아요. 

걸어갈때나 밥을 먹을때 그리고 일을 할때도  결코 멈춰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공'의 상태가 유지되다가...   즉, '자아'가 제어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떨어져 나갑니다...   이게 바로 '부처'죠.  

 

 

3층에서 4층을 걷고있는데...  갑자기 몸이 앞으로 가고  내 '의식'이 뒤로 떨어져 나온겁니다.    

헉.... 쫄았어요.  

이건 예정에 없던건데...    

이미 깨달은 후의 잘난척 따윈 사라진 지 오래 되었고... '여여함'만이  완벽한 상태만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아'가 제거되기 시작한겁니다.   

 

'오쇼 라즈니쉬'는    부처의 갖가지 고행과 수련을 통한 후... '완벽한 포기' 가 ...   제자들에겐 어려울거라 생각한거 같아요.

그래서 '의식'을 인위적으로 단계로 나누어... '거짓'되고 '인위적 관념'을 통해 단계별 성장교육을 썼습니다.

즉, 마지막 순간을 통과하면 그 모든 '거짓된 관념' 자체가 필요 없으니(떨어져 나가니) 결국, 부처가 도달한 곳에 똑같이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짰던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자아'가 떨어져 나가는 순간을...  저는 알고있지 못하였죠.  

보호본능인 '자아'가 떨어져 나가도...  '나'는 남아있을 줄 알았던거에요. 

즉, 처음의 계획... 부처가 깨달았다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평생 호의호식하며 잘난척 하면서 많은 돈을 벌고 강의도 다니면서 세상에 '진리'를 전파하려던... 그  계획 자체가 무너진겁니다. 

 

'자아'가 제거됨은   ... '완벽한 부처'의 탄생임 동시에  '나'의 죽음을 뜻합니다. 

육체적 소멸이 아닌, 정신적 소멸을 의미합니다.  

 

그걸 경험하고 난 후에.... 완전 쫄아서... 

떨어져 나가려는 '자아'를 붙잡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죠.  

 

애초부터 저는 부처가 될 깜냥이 안되었던거죠....   

 

 

 

뭐, 그렇습니다.  

 

인도 아쉬람쪽에 있다가 오신 분들이나  절쪽에서 참선교육 하시는 분들과 메일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해'를 통해서는 완벽하게 도달할 수 없고 그저 '방향'만 짐작할 수 있고...

오직 개인의 '경험'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죠.  

 

 

달마는 '깨닫지 않을 권리'를 말했습니다.    

'깨달음'에 목 맬 필요없다.   모든 사람이 깨달으려 할 필요 없다.

'진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 

'깨달음'은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라구요... 

 

 

결국, '명상'이란 나의 보호본능인 '자아'의 이기적 작용에 의해 고통받는 '나'를 해방시키는 작업이고...

모든 '인위적 관념'을 떨궈내는 작업인거죠.  

 

YapsBoy

2013.07.15 17:38:32
*.101.20.6

대단하십니다..추천!

2013.07.15 17:51:36
*.114.22.148

노출광님 댓글 감사합니다^^

 

노출광님이 읽은 많은 책들의 진리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셨나요?

자아를 완전히 버리려는 부처의 단계에서 멈췄으니 진리를  끝까지 확인은 못해보셨다는 이야기인지?

 

보드를 탈때도 반이상은 무의식으로 타지않나싶네요

무의식이란 의식의 동반자로 같이 인정해야하는걸까요?

그래도 어느정도 제어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표면의 의식으로 제어가 안되는 것 이 있다면

나 자신의 구성요소라도 그로인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늙기 싫어도 늙고, 다치기싫어도 다치는 나의 육체뿐 아니라

화나고싶을 때 화나지않고,기쁘고싶을 때 기뻐지지않는 나의 감정,

원치않게 솟아나는 욕망들, 멈추려해도 떠오르는 생각들

-

인간도 물질의 조합이고

흔히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라는것에는 절대성이 없는것같습니다.

인간은 생체기계로 볼수있고, 자아라는 프로그램이 머리속에 깔려있구요

그렇게되면

나는 어디서왔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은 자연스레 사라지구요.

 

명상을 20분정도 시도해봤는데

눈앞에 보라색 빛 같은 것이 보이던데이건뭘까요?

눈을감고 앉아서 호흡을 지켜보고 생각을 지켜보고 멈추려고 했는데..

이 명상법으로 괜찮을까요?

 

제 예상으로는,

깨닫고 난 후에는 현실세계가 거짓된것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고

예전의 하나뿐인 절대성은 깨지겠지만,

모든 것이 다 진리이므로 현실또한 제한적으로 절대적이고 긍정해야할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노출광님에게 현실이란 어떻습니까?

 

@그리고. 물질,에너지,영성..등으로..물질말고도 인간이

오감으로 관측할수없는 에너지나 영성...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저는..일단은 제가 확인하지못한 부분이므로 믿지는 않지만 일단  확인할수없는 부분으로 보류해놓았는데..

노출광님생각은 어떠신지?


노출광

2013.07.15 19:56:15
*.156.92.49

일단, 가장 중요한것은...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추측과 가설 그리고 인위적 개념들은 '가짜'입니다.   

 

인간이 물질의 조합이니 '나'라고 하는 절대성이 없니 하는...이 가설과 추측은 ...자신의 개인적인 인위적 관념이니 '가짜'죠.

모르는것은 모르는것입니다.   

 

죽어본 적이 없는데 죽음에 대해 '정의'한다는건 비논리적이죠.  

 

 

'진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식물인지 동물인지 ... 어떤 상태인지 짐작조차 못하고 ...알지 못하는데 '그것'을 '가정'하고 논한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한거죠.

 

 

 

눈을 감았을때 색이 보이는것은... 예전 듣기로 '명상'과 관계없이...

'시신경' 관련해서 뇌에 남아있는 잔상이 색깔이나 빛으로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무의식'은요...  '나'가 스트레스나 상처를 받을 원인이나 사건을  '자아'는 '무의식'속에 감춰서 '나'를 보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끝없이 '의식'에 영향을 미치죠.   

즉, 나의 '의식적 액션'  없이도... '무의식'적 반응이나 작용이 나타납니다. 

'명상'이란 '자아' 자체를 없애서... '무의식' 자체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는 행동이라 볼 수 있죠.

그래서 보통 꿈은... '무의식'의 표현이라 보는데... '명상'을 해서 '공'의 상태에 이르면  '자아'의 액션에 의한 '무의식'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게 되니... 꿈 자체도 꾸지 않게 됩니다. 

 

 

 

나는 어디서왔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사라지는것은... 오직, '직시'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 모든것을 '구분' 없이 바라보기 때문에... 죽음도 삶도 차이가 없게 되는것이죠. 

그것은 오직 '명상'을 통한 '자아'의 제어에 의한...'공' 의 상태에서만 가능해 집니다.   

'물아일체의 경지' 에서만 가능한것이니... 그것을 아무리 스스로 믿으려고 세뇌해봤자...그건 '가짜'인거죠. 

 

분명한것은... 삶도 존재하고 죽음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있는것을 없다고 해봐야... 그건 백날 헛일입니다.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공' 밖에 없죠.   

제 아무리 인위적인 개념이나 관념을 ... 스스로 믿으려 세뇌시켜봐야...  그건 '가짜'입니다.    

 

 

그러니까... '명상'이나 '진리'에 관한 책을 읽고 그걸 '정의'해봤자...

그건  '가짜'란 뜻이지요...  

왜냐면, '깨달음'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의 문제기 때문입니다.   

 

보통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이용해서  ...'달'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곳'에 도달할 순 없죠. (책이나 경전이 '손가락') 

그러나 도달하는 즉시, 그 '손가락'은 버려집니다.  '가짜'니까요.  비록,  '달'을 '이해'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그건 '가짜'입니다. 

 

'명상'을 하면 이렇다더라...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더라... 어떤 변화가  생긴다더라...

이 모든 말들은  다 몽당...  '가짜'입니다.      그걸 기반으로 그 다음 단계를 예상하거나 어떨거란 이 모든 추측들 또한 당연히 '가짜'입니다... 믿을 필요도 없고 믿어서도 안됩니다.   

 

 

오직 개인의 거짓없는 '명상'만이 '진짜'며  ... 홀로 그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달마가 '진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나

깨달을 필요 없다고 말한 이유가 이것이죠.  

어차피 '진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다만, 달라지는것은 바로 나 자신일 뿐이죠.    

그래서 '깨달음'은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혼자서 철저하게 매달리면... '그것'을 얻을 수 있지만... 남에겐 무용지물인것...  

 

잘난척 할 수도 없고...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그리고 '깨달음'의 영역에서 '언어'로 그것을 설명한다는게 상당히 어려운데요. 그나마 '한글'의 위대함 때문에 최대한 '그것'을 가깝게 설명하는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있는것 보이는것 존재하는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죠... 이것은 명확히 존재하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이나 사람이 그 자리에서 치워지면... 그것은  '없다'고 볼 수 있죠.  논리적입니다.

다만, 여기에 하나 더가 추가되는데요... 

'없는것'은  '없는것'으로 '있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면... '명상'의 상태가 24시간 1초의 쉼없이 이루어지면 ... '자아'가 제어되고  ...'공'의 상태가 옵니다. 

이 '공'의 상태에서... 보이는 '물아일체'의 상태... 즉,  주변 소파나 탁자와 '나' 의 '구별'이 사라지는 상태가 오면 ...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완벽해지고 '인위적 관념'이나  욕망이나 사회적 의무감이 사라집니다. 

당연합니다.  보호본능인 '자아'가 제어됨으로 해서... 이기적 욕망의 표현 자체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 '나'는 완벽하게 편안해 지니까요.     

 

관념들은 있는 그대로 존재하나... '나'에게 일체의 영향도 미치지 못하니 그것은 '없는것'과 같습니다. 

즉, 1 과 0은 서로 다른 숫자이나...  그 '가치'가 '동일' 해짐으로써  1=0의 상태가 되는거죠.

1과 0은 다르다... 그러나 또한 1과 0은 같다의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은거죠.

이 '여여함'의 상태에선 있는 그대로 모든것을 '직시' 하니  '삶' 그 자체를 바라보게 되고...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직시'하게 되고...  그 이후의 세계가 있다면... 그것조차 영원히 바라보게 되는것입니다. 

 

 

 

 

간단하게 개념적 정리를 하자면...

'명상'을 통해 '자아'를 제어하면 '공' 이 온다.

이 '공' 의 상태에서 보이는 모든것이 '진리' 이다.. 

그리고 이 '공'의 상태가 끊임없이 가속되다가... '자아'가 완벽하게 떨어져 나가면... 이것을 '부처'라고 한다. 

 

 

 

 

 

그리고 경험상 '공'의 상태에선 '정신에너지'가 극대화 되는거 같았습니다.(이건 추측)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거 있죠?  

친구  생각을 하면 ...전화가 오고... 

극도의 집중력이 생겨서... 모든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것을 집어내어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다툼도 없고... 스트레스나 상처도 안받습니다.   

 

제 개인 생각에...

국가대표나 우리나라 인재들이 이 '명상'을 통하면... 굉장히 효율적일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어느 날 낮에 한 사람이 부처에게 찾아와  '신'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는 '있다' 라고 대답했죠. 

 

그 날 저녁 또 다른 한 사람이 찾아와 '신'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없다'고 답을 했습니다.

 

제자가 그 이유를 묻자...

낮에 찾아온 사람은 '유신론자' 였다.    

그리고 저녁에 찾아온 사람은 '무신론자'였다. 

그들에게 '갈등'을 줄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렇죠.

'신'이 있건 없건...우린 볼 수 없습니다. 

'깨달음'은 이것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영역입니다. (있고 없음과 관계없는 오직, 개인의 '경험')  

 

 

 

달마는 '깨닫지 않을 권리'를 말했죠.

모든 사람들이 '진리'를 깨달으려 할 필요없다...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도 없다.

깨닫든 말든  '진리'는 그 자리에 영원히 오롯하게 존재할것이니까.  

 

 

분명한것은... 모든 인위적 가설과 추측은... 

몽땅 '가짜' 입니다...     

정답은 오직 자신의 내면에 있죠. '이해'를 통한  자신의 개인  '경험'만이 '진실'입니다.  

노출광

2013.07.15 20:36:00
*.156.92.49

그리고 '생각'을 멈추려는 그 '생각'은 ... '생각' 일까요 아닐까요?  

이런 인위적인 관념  모두가 몽땅  '가짜' 입니다. 

 

오직 '자아'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끝없이 좇는것만이 '명상'이라 부를 수 있을거에요.   

 

24시간 1초의 놓침없이 철저하게 따라가야 합니다.   

순간적으로라도  놓치면 또다시 '자아'에 지배당하고 말죠. 

 

그리고 '명상'을 통해 '공'의 상태에 이르더라도... 일상생활엔 전혀 지장없습니다.

어차피 '자아'란게 딴게 아니고... 계속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 그리고 본능적이고 이기적인 그리고 욕망에 충실한 것들이니...

그게 사라진다고 하면... 일을 할때 훨씬 효율적이죠.  

'고정관념'자체가  사라지니...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선 자신이 진짜로  '객관화' 된 시각을 가지게 됩니다.      

정자

2013.07.19 00:41:38
*.46.193.136

속물이 도를 논하면 가장 위대한 가치가 똥창에 처박히게 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구나

자취의달인

2013.07.15 22:41:04
*.33.184.51

음 작년에 교생 갔을때 학교 차원에서 명상을 하더군요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6달 시행 결과 이전 대비 학교폭력 및 기타 문제들이 30%줄었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교생 기간 동안 동참했는데 집중력과 자제력이 향싱된 느낌이구요

덜렁이

2013.07.16 00:13:04
*.200.85.226

멋진 댓글이라 스크랩 했어요...

 

 TED 에서 뇌과학자가 좌뇌의 영향을 제거하고 온전히 우뇌만 사용하는 경험을 이야기 한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http://youtu.be/WhQlnY4_75I

노출광

2013.07.16 02:09:12
*.156.92.49

예전에 그런 글을 보았습니다.

'간질'의 원인중 하나가  좌뇌와 우뇌의 어떤 신경물질의 축적에 의한것이라 보고... 좌뇌와 우뇌를 인위적으로 끊는걸 치료방법이라 여긴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론 뇌 손상을 일으켜 정상적 생활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그 방법은 세상에서 사라졌죠.

 

저 동영상을 보니 그녀의 경험으로 보아 뇌종양덕분에  그녀는 내적충실함을 얻게 되었죠.

다만, 현실생활엔 무척 많은 제약을 받게 되었지만... 마음은 평화로웠죠. 이걸 영적체험이라 스스로 정의한듯 합니다.  

따라서 그녀는  특정 뇌의 영향을 제거함으로써 생각을 인위적으로 제어... 인간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믿은거죠.

 

예전부터 우린 '포경수술'을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인줄 알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성감을 떨어뜨리고 조루를 유발하는 원인이라 보고있습니다.  

이 '인위적 행동'이 절대적으로 옳은가? 에 대해 확신할 수 없죠. 다만, 현재 그렇다는 문화의 일부일뿐이죠.  

 

결론적으로 저 방법은... '진리'를 깨닫거나 '명상' 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인위적인 화학적 거세와 같은 방법으로...  욕망을 강제로 억제하며  카톨릭 신부가 되려는 변태적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예전엔 욕망을 신에 대한 모독으로 생각하고...스스로 거세하기도 했죠.

그러나 현실은  만약, 신이 있다면 미친놈이라고 했을거에요. 

정말로 거세가 옳고 욕망이 나쁜거라면... 진작 인류는 멸망했을거에요.   

이걸 신의 뜻이라고 스스로 믿어버리고... 자신을 거세하고  인류를 거세시키려 드는 걸... '신앙'이라고 믿은겁니다.  불쌍하게도... 

 

'자아'에 의한 욕망...  이것을 눌러야 한다는 '인위성...  

자신의 도덕적 관념등과 맞물려...고통은 시작되죠.    

거세나 저렇게 인위적 신경 절단을 통해서 평화를 찾으려는 행동은... 변태적이라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있는것을 강제로 없애버리니까요... 

 

 

 

그렇다면,

'명상'을 통해 '자아'를 제어하는 것 더 나아가 제거하는 것은 옳으냐?   

 

애매하네요.  

많은 깨달은 이들이 이곳을 지나갔고... 또 아무나 지나갈 수 없는 길이긴 하지만... 

이것에 대한 '옳음'이나 '정당성'을 주장하진 못하겠습니다.   

 

분명, '진리'는 존재하지만...

그것을 깨달을 의무는 없죠.   

모두가 깨달아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진리'는 정의되어 있으나... 그것은 개인만이 경험할 수 있는것이니...

글로 설명되어지기 어렵고...

깨달은 자는 '자아'가 제거되었으니...  '깨달음'을 떠들어대며 잘난척 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JOSHUA

2013.07.17 01:22:42
*.101.227.176

메세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BIEN

2013.07.18 02:20:01
*.160.37.105

지나다가 본 글이지만 노출광님의 댓글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현답이군요.

저 또한 한 때 명상에 대한 실천을 공부를...열심히 파고 들었는데... 저 정도의 내공은 없군요.

좋은 글을 읽게 해주신 노출광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1

2013.07.18 14:57:06
*.219.21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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