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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천 불로동 월드아파트 신혼부부입니다.
회사가 일산쪽이라 전세보단 내집마련이 낫겠다 싶어서 싼맛에 이곳에서 살게되었는데,
와이프가 첨에 엄청 반대했었죠..하지만, 저희집에서 도와주셔서 집을 마련했기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그냥 포기하고 이곳에서 산지 벌써 9개월째..
근데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신혼부부를 볼 수가 없네요..
헬스 다니면서 보면 젊은 사람들은 많은데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사는 싱글이거나 학생들인듯 해요
주변 보면 자식딸린 나이 많은 부부 , 노인들 , 학생들 만 보입니다. 젊은 신혼부부는 못봤어요..
교통편 또한 참 지X맞아요..
출퇴근이야 자차로 왔다갔다 한다지만, 걸어서 어디 가기가 참 힘드네요
걸어서 가는 주변에는 근처에 먹을데가 너무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인천인 계양역에 가려고 해도 무조건 버스 2번 타거나,
1번에 가는 버스는 배차 간격도 너무 느리고 빙빙 돌아가서 오래걸리고..대중교통도 너무 안좋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와이프 회사도 못구하고 외벌이하느라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을 들일려고 해도 이렇게 정이 안가는 동네는 첨입니다.
지인들도 반장난식으로 놀리기까지 하구요 ㅡㅡ 멀어서 집들이도 못하겠더라구요 (넘 멀어서 오기 싫어하는듯한 눈치)
같은 검단이여도 검단사거리 또는 서구 원당동이나 당하동쪽이 훨씬 편리한점이 많아서 느낌부터가 다르죠..
부모님께서 이집 나중에 팔면 더 비싸게 받을거라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시던데..(1억3천에 장만)
나중에 오히려 손해봐서 다른동네 이사가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불로동 사시는분들 또는 신혼부부들 계시면 어떻게 지내시는지 불편한점은 없는지..
이 동네 살면서 좋은점이나 팁좀 알려주세요 ㅠㅠ
당하동에 3년 정도 살았습니다.
당시에 검단 신도시 발표하고 부동산이 아주 활황이었지요.
구획정리 한다고 도로정비하고 공사도 많이 했어요.
근데 일단 지하철이 너무 멀어서 못 살겠더군요.
인천 서구는 자차 없으면 정말 헬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편의시설이나 먹거리도 검단사거리에 밀집...
암튼 팁은 아니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