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피였다는것...
지금은 망한.. 눈탱이 맞았던 샵의 샵돌이는
"님은 오른손잡이니까 레귤러임 ㅇㅇ" 하고..
처음 보드가 어떤 스포츠인지 알려줬던 형님들도
등뒤에서 훅 밀치더니 먼저 나가는 발을 보고 "넌 레귤러임ㅇㅇ" 하시고..
저를 가르쳤던 남친 역시...
"됐고. 구피는 리프트 타고 내릴때 힘드니까 군소리말고 레귤러 ㄱㄱ" 하기에..
막연히 내가 초보라서 레귤러가 불편한가보다..
롸져. 닥치고 레귤러 ㅇㅇ 했는데..
이번에 스켑 타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무의식중에 스켑위에 첫발이 구피로 올라간다는 것..
레귤러로는 푸쉬오프도 안된다는 것.. ( --)
구피로 바꾸니 푸쉬오프에 이어 턴까지 바로 된다는것( --)
그동안 스놉 타면서 레귤러로 턴을 하려고 할때 왜 그렇게도 많이 넘어졌는지..
이건 뭐 후루꾸도 아니고.. 뜬금없이 구피방향으로는 턴이 슝슝 됐던 이유를..
드디어 깨달았네요!
어차치 양쪽 다 하긴 해야한다지만
그래도 구피로 시작했으면 좀 더 빨리 배웠을것 같기도 한데 아쉽기도 하고ㅋㅋ
올해는 작년보다 제법 발전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둑흔둑흔 합니다 ㅎㅎㅎㅎ우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