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네욤...

친구덜이랑 같이 보딩하러 갔다가.....

저랑 어떤 한 분이랑 남자 둘이만 맆트를 탑승하게 되었는데,

좀 올라가다가, 고글을 멋드러지게 올리고 담배를 꼬나물기 시작하며,

표정은 지가 무신 영화배우라도 된 모냥,.,. 분위기있게 담배를 빨기 시작하심.

얼굴은... 둘리에 나오는 꼴뚜기 왕자님을 닮았더군요. =  =;;

저: 저기요., 죄송하지만 담배 좀 꺼주시면 안될까요?

꼴두기왕자: 음악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쿨하게 쌩 까심.

저: 툭툭 살짝 치며, 저기요, 담배좀.

꼴두기왕자: 이어폰을 빼며, 뭐냐는 식은 꼬라보며 대꾸 안하심.

저: 야... 담배 끄라고...

꼴두기왕자: 꼬라보시더니, 끄심.

맆트 내린 후, 칭구 기다리는데....

꼴뚜기 왕자님이. 칭구 1명을 데리고 오더니만...

꼴뚜기왕자: 아까 저 한테 맆트에서 왜 반말하세요 하며, 따지심

저: 존대해주니까 말을 쳐 안들으시길래 반말했는데 왜? 문제 있어. ?
꼴뚜기왕자와 칭구: 저를 보며 실실 쪼개더니, 따라오라고 하심.

저: 그래 가자... 졸졸졸 따라감.(나중에 뒤에서 보던 칭구도 상황을 보며 따라오심)

저를 한 구석에 몰아세우더니, 꼴뚜기와 칭구가 육두문자 작렬하며, 손도 양 방향에서 쉭쉭 올리심.ㅋㅋㅋ

상황을 지켜보던 칭구가 육두문자 작렬하며, 뚜벅뚜벅 걸어오심.(키가 185에 덩치가 작살임.)

꼴뚜기왕자와 칭구분: 누구세요?

내칭구: 일행인데,,왜.. 십장생아. 맆트에서 담배 피는게 맞냐..십장생아..

              내 폐 어떻게 할꺼야? 뒤에서 졸라 담배연기 마셨는데, 내 폐 어떻할꺼냐고...이 십장생아.

              흰 설원을 오늘 빨간색으로 물들이고 싶냐. 십장생들아.

              얼굴들은 정말.....꼴뚜기들처럼 생겼네. 꺼져라..개나리들아.

꼴뚜기왕자와 칭구:  연신 꾸벅, 꾸벅 거리며,..죄송함다, 죄송함다.

그리고 꼴뚜기왕자와 칭구가 떠나는 뒤에다 큰소리로 칭구에게 말했습니다.

아 왜... 그랬어... 돈 벌 수 있었는데...... ㅋㅋㅋ

결론: 담배는 꼭 지정된 장소에서 피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