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Wonder

어제 용평을 다녀왔습니다. 슬로프상황도 좋질 않고 사람도 너무 많았지만

라이딩을 시작하려자 하얀눈이 하늘에서 내리더군요... '첫눈'은 아니었지만 이번시즌 제가 본

'첫눈'이었어서 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얀 눈이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수없습니다.

하얀눈은 뭐랄까... 이유없이 생각없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것같은 기분도 듭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스노우보더... 하얀눈은 너무도 좋지만.. 국내의 실정상 약 8~9개월가량은

눈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합니다... 그런 기간동안에도 오직 하얀눈만은 기다리며....

설원을 달리는 상상을 하며 겨울만을 기다리는 그런 보더들을 위한~! 아주 획기적인 제품이

발매되었기에 이렇게 소식을 알립니다~!!! ^^




이런눈... 익숙하시죠... 이눈은 그러나 인공눈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보드장에서 제설기를 돌려만드는 인공눈 역시 아닙니다.

내 책상위에서 물한잔과 숟가락만 있으면 만들수있는 그런 인공눈입니다




허걱 그런게 다있어? 하시는분~! 있습니다.

바로 요 제품... Snow Wonder 이라고 하네요...

국내에서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매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2만원대의 가격입니다.

이거 하나사면 한삽 한가득만큼의 눈을 만들어낼수있다네요!



자! 그럼 이제 만들어봅시다!!!!






일단 한스푼정도로 실험을 해봅시다. 이 가루는 100배로 뿔어 인공눈이 된다고 합니다.



물을 한컵정도 준비하시고 일단은 조금 부어줍니다.



물을 부어주면 눈과 비슷한 형태로 변형되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더 많이 부풀어오릅니다.



컵에 남은 나머지 물을 마저 부어주고 저어줍니다.



짠~!!! 눈이 되었습니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촉감도 실제 눈과 흡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눈은 손에서도 녹지않습니다.



녹지도 않는 인공눈

이제 이눈으로 책상위를 단장하든... 테이블을 예쁘게 치장하던 그건 본인맘입니다 ^^




참.... 참.... 좋은 세상이 왔네요 ^^

초등학생무렵에... 스키를 타러다닐때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스키복 방수원단의 관리법도

모르던 때라 저희 가족은 스키를 타고 돌아오면 어김없이 장갑과 스키복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었죠 -_-; 당연히 얼마지나지않아...스키복의 방수능력은 바닥을 들어내고...

저는 오들 오들 떨면서... 기왕에 '인공눈'이라고 만들꺼라면야... 춥지도 않고 녹지도않는

인공눈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정말 '인공눈'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런 '인공눈'도 나왔네요... 과연 이 '인공눈'에서 스노우보드로의 활주능력이 얼마나 될지..

사실 그리 뛰어나보이진 않으나....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의 금액을 투자해 도시한복판에서의

지빙도... 이제는 비디오에서만 보는 먼나라 얘기만은 아닐수도 있겠네요...

이쯤되면 헝그리분들이 좋아하시는 얘기가 나올것도 같네요.... 공구! 공구해여~! 라구 ^^;





가족들과 따뜻하게 거실에 둘러앉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겠네요..



< 위 사진 모두는 판매사이트에서 무단으로 퍼온 사진입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