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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혼이라는 단어는 축복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 와이프도 어린나이에 제가 데려오긴 했지만 결혼식 만큼은 정말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빛을 내고 그렇게 까지 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한번 하고 말거 조금 아껴서 이거 하고 저거 하면 어때 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의 입장에선 단 한번의 결혼식이 될것이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든 사람에게 보여지고 싶을겁니다.
내가 아껴서 이런곳에서 한다는게 사치스러운 일이 되는게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멋지게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그렇게 살아온 여자인데 한번쯤 아깝지만 눈 딱감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한다면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결정은 글쓴이님의 몫이지만요~!
힘내시고 많은 생각 하지말길 바랍니다. 머리만 아프거든요 ㅎㅎ
지금까지 호텔결혼식 다녀와서 맘에 들었던 적이 한번도 없네요.
호텔은 대부분 앞에서 식한다고 이것저것 뭐 하는데 그닥 감동도 없고
뒤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랑 한테이블에 않아서 식어버린 스테이크나 썰고....
결혼식이라는게 하객임장에서는 적당히 구경하고 사진찍고 , 주인공들 인사하고
친척이나 친구들 만나서 살아가는 얘기 나누고...
남의 결혼식 감놔라 배놔라 하긴 좀 그렇지만
뭔가 가치있는 결혼식을 원한다면
그돈으로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진짜 멋진 이벤트를 하시는게....
이런거 처럼요...
저 역시 호텔 결혼식 절대 반대지만, 제 와이프의 소원이었다면 했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아무런 욕심 없고 검소한 여친이고, 딱 한번의 희망인데 조금 무리스럽더라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