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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_ _)
오늘은 몇번 타지도 않은듯 한데..덥고 지치고 시간만 잘가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더위먹은것 같습니다..=_=
어디서부터 썰을 풀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으려 하니 적당히 걸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 베이스 영상5도..오전중 드래곤피크 영상1.6도쯤이었습니다.(그이후로 온도를 본기억이 없어요.)
비가 그쳐서 흐리다가 점심전후로 렌파 펌프장 기준으로
하단은 맑은 날씨.상단은 구름 가득 낀 날씨로 가시거리 확보 어렵습니다.
정상 바람이 쎈 편이나..영상 기온 덕분에 시원했습니다.
이용 슬롭은 오전에는 렌보4.렌파/오후에는 실버.그린.렌파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대기는 없었고 곤돌라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오후에 살짝 대기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첫 곤돌라 타고 정상 갔을때 물웅덩이가 크게 생겨서 울타리로 막아놓았더군요.
어젯밤에 비가 많이 온것으로 보여집니다.
초반에 렌보 메인 오픈 안해서 렌파 탔는데 습설로 비온뒤 치곤 갠춘타며..신나게 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곤돌라..올라가니 메인오픈해서..들어갔는데.가시거리가 없어서 기어내려가봅니다..
렌보 베이스까지 가보니 1.2.3.4 마지막 경사 부분만 제외하고 구름 잔뜩입니다.
렌보도..비를 많이 맞은것 같습니다.
슬롭에 흙빛이 돌고. 중간에 풀?도 보였습니다.ㅠㅠ
눈은 물 흐르지 않는 슬러쉬 정도입니다.
렌보2는 패트롤이 그물로 막아두었습니다.
최근에 렌보2가 아이스도 많고 하단부가 엉망이었는데 립트 타면서 보니
내린비에 아이스가 통째로 형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밖에 다른 모든 슬롭도 아이스 드러나 있지만
기온이 높아서 엣지박으면 아이스 갈라집니다 ㅋㅋ
2~3일후 추워진다는데..그대로 얼어버릴까 걱정이네요...
렌보2는 전반적으로 패망 분위기입니다..
(골드나 레드가려 했으나..보드장 소식보고 다시 정상으로 가봅니다.)
렌파는 오전보다 더 망가진 설질이었고 메인도 기대스럽지 않아서 실버와 그린타고 접었습니다.
실버는 습설에 모글많습니다..
그린립트방향 하단에 웅덩이 큰거 하나 생겨서 ..울타리 있습니다.
그린은 슬러쉬 상태이고 보이지 않는 바닥 아래는..뭔가 긁히는 소리가 나요..
흙이 아니라 아이스라고 생각하고 싶어요..ㅠㅠᆞ
슬러쉬에...물이라도 흐르지 않아 다행..
용평 인터스키는..왜 오늘따라 레드로 안가고 메가그린에 있을까요?ㅡㅡㅋ
그린부터 드래곤 프라자로 오는 경사없는 길목엔 웨이크 탈수 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오늘보딩 접었습니다.
부츠 밑창이..축축한 느낌에..내일도 타려면 말려야겠단 생각이..ㅜㅜ앞서네요..
부츠 이너 꺼내서 말리는거..오늘이 두번째 역사네요..;;
너무 더워 옷도 벗어제끼고 탔습니다..
절대 넘어지면 안되요..보드복은 소중하니깐요..ㅜㅜ
방수 이빠이 되는 보드복 상하의는 요즘 필수 아이템이네요..
4시40분경 타워로 향하다 온도계 보니 영상5도입니다.
용평에서 얼만큼의 제설력을 발휘할지가 궁금합니다만..
오늘은 3월말 보드장을 연상케 합니다.
지인의 말을빌어 '타임머신타고 한달 앞으로 온 느낌' 이네요.
용평 이정도에 경기도및 비가온 타보드장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그래도 눈 있을때 눈물을 머금고 감사히 타럽니다.
오늘은..'비라도 안와서 다행'인가요..
모두들 안보하세요.~
너굴너굴~
*기타
1.솔로보딩으로 오면서..예전 게시판 곽○ ○님의 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누구든 같이타요..정 없으면 아놀드라도..아놀드마저 없으면 덜님이라도..'
오늘 결국 덜님 잡고 같이 타면서..많이 신세졌습니다..(_ _) 고맙습니다..
2.정상에서 만난 커플분 반가웠습니다~~~^^
눈좋았을때 뵜으면 더 좋았을것을~하는 아쉬움~
담에 연 닿으면 또 뵙겠습니다..(_ _)
(귓말..커플장비..커플 보드복 부럽따아아아아용...ㅜㅜ)
3.'교양'이라는 것은 많이 배웠다 하여 학력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보드를 잘 타는 실력에서 나오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같은 보더로서 얼굴 찌푸리게 되는 상황은 '교양'이 없는 탓일까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올 시즌은 경기도 성수기 버스 종료와 함께 끝날 듯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