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는 닥라 때문에 시끄럽더니만 오늘은 카빙/슬라이딩턴 문제로 소란스럽네요.
아주 한참전에 버튼 사람들이 국내왔을때 들은 말이 기억나서 적어봅니다.
왜 데크 이름을 '프리스타일'이라고 명명했을것 같냐? 고 묻길래 여러 대답이 나왔는데
그중에 정답이 있었죠 너무 정형화되고 스피드 위주의 미친(?) 스키 광신도들이 꼴뵈기 싫어서 스노보드를 만들게 됐다."고 웃으며 답해줬습니다.
물론 행사 뒤 술자리에서 나온 말이지만 뼈있는 말이었죠. 스노보드의 정신에는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다 보니 도리어 초기 정신에 반대되는 알파인 보드도 나왔지만 그 모든 다양성을 담고 있는게 스노보드 라는 스포츠 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