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방어'를 하게 할 만큼... 동영상을 찍은 저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학대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즉, 그런 시각이시라면... 저걸 찍은 부모님은 '학대'를 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고... 미국경찰은 아마도 저 동영상을 증거로... 범죄라 판단할 근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최선의 방어'라는 말... 좀 서글픈데요... 강아지들은 현재 정신병 치료 그리고 개선을 위한 역할로 많이 쓰이고 있구요(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위탁기관에서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맹인 안내견은 잘 아실테구요...)
연출된 상황을 사람의 시각에 따라...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해석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개인적 사견은...저 개는 '호의'를 가지고 있구요... (이건 이견이 없으실거라 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싫어하거나 방어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바로 저걸 찍은...함께 오랫동안 지내온 부모님의 판단에 근거했습니다.
실제로 개는 여러가지 정신적, 정서적 치료에 쓰여지고 있고... (치매에도 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있죠...
저 상황만으로 무엇이 옳다 라고 명확하게 말할 순 없으나... 정황상 그리고 개의 반응상 그리고 아이의 반응과 그걸 찍은 부모님의 반응을 종합해 본 결과... 확률적으론... 불쾌한 영상이 아니라... 아름다운 영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습니다.(개인적으로요...)
이 영상을 찍은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학대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됩니다....미필적 고의도 아닌 그냥 인식 없는 과실 정도일까요.
정신병 치료 및 개선을 위한 역할로 사랑스런 멍멍이들을 활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동물매개활동이나 치료가 100%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깊이 생각해 봐야겠지요. 맹인안내견은...치료보다는 보조의 역할이 강하다 생각합니다.
모두가 웃고 떠들지만 웃음의 당사자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부모도 알 수 없고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실 저또한 잘 모르고 앞 글에 단정지은 것은 죄송합니다.
중도 장애를 갖고 있고, 장애인을 위한 일을하며 많은 장애인 친구들을 봐온 저의 개인적인(편협한) 판단은 다른 것은 모두 배제하고 아이의 상황만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타난 아이의 수동적인 상황만을 봤을 때 불쾌함이 앞선 것 같습니다. 안는(?) 장면 그 이후에도 한결같은 그 상황이지요.
뭐 저의 경우는 보드도 타고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으니 잘못 이해할 수도 있구요. 다만 저 논란을 일으키는 영상이 한쪽으로 미화되는 것 +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음 노출광님의 좋은 토론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제가 틀리기를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망자에 대해 "그사람 x믿으니 천국갔어~"와 같은 표현은 남아있는 사람의 합리화를 위한 표현으로 느껴져 (비약이 심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천국 갔다고 말한다고 실제로 천국을 갔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100% 치료효과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원인의 제거 또는 고통의 완화가 있을 뿐이죠.
다만, '정서적 교감'의 효과가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그것으로 충분하죠. 암 치료제가 개발되고 승인된 그리고 부작용 없는 약의 치료효과가 60%라면... 당연히 씁니다. 암 치료제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부작용' 이니까요... (암세포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정서적 교감'에 의한 효과는 무조건... 부작용이 없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 졌거든요...
따라서 제 개인 판단은... 강아지가 아이를 눌렀든 아이가 거부했든...이 모든 행위를 포함한 '정서적 교감 행위'는 옳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저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호의'를 가지고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하고...같은 공간에 머물러 줍니다.
아이는... 그 자리를 떠나거나 옆에 있는 부모에게 가거나... 울거나 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근거리에서 계속 관심을 나누고 있죠...
이 '공간에 함께 있음' 그리고 '정서적 교감'은... 너무나 중요하며... 그 아이에게 너무나 큰 기쁨이 되었을거라... 개인적으론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각을 틀어서... 당시 아이는 눌림 당하는게 싫어서 거부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저는 그 행위를 포함한 전체를 ...'정서적 교감 행위'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망자에 대한 '천국갔어' 란 단어는... 남아있는 사람의 합리화를 위한 표현이란 말씀에 완전 동의하지만... 또한 그것이 남아 있는 사람에 대한... 슬픔을 최대한 배제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기꺼이 써도 된다고 봅니다.
장례식 역시... 마찬가지 시각으로 봅니다. 고인을 위한것이 아니라... 마지막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남아있는 사람을 위한 자리란 생각하고 있어요. (제사 역시 마찬가지... 친척들을 모일 수 있게 해주고 ... 가족과 어른에 대한 예의라는 문화를 유지시켜 주니까요..)
저는 저 영상에서 제가 본'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린거지 정서적 교감의 효과나 기타 등등의 것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저 영상은 다운증후군 아이의 마음을 연 견공의 영상이 아니고 단지 그렇게 이름달고 미화시킨 후 God Doesn't Make Mistakes 라는 말로 미혹하는 사람들이 편집한 영상이며 그게 싫을 뿐입니다.
또한 단순히 제가 좋아하지 않는 말이라고 해서 남들에게 쓰지 말라할 권리는 없고, 그런 의도로 말한 것도 아님을 알아주세요.
무엇이든 맹목적 강요는 거부감을 낳을 뿐입니다. 힐턴이 안되어 계속 넘어지는 여친에게 '지금 힘들어도 카빙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해!' 라고 여친에게 계속 푸시한다면 제 올겨울은 안봐도 솔로보딩일테니까요.
이 토론으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사족으로 말씀드리면 무신론자인 저의 경험상 남에게 듣는 부모님의 "천국갔어"란 표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다른사람의 주관적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장례식의 의미까지 격하시키는 의도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봉사 행위'란 '자아'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이기적 행동'이며 자발적인 스스로의 '양심'에 의한것은 아니라고 해석 가능합니다. 왜냐면 그 행위를 함으로써의 '만족감'이 나의 자아의 이기심의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며... 그 이면에는 '내'가 남들보다 잘났다는 전제... 그리고 그것을 베풀면서 느끼는 만족감에 의한 '이기심의 충족'때문이라 해석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화'가 아니며... 심리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팩트죠...
그러나 우린 '봉사 행위'를 비난하진 않죠... 그것은 실제로 필요하며... 그것이 남을 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린 절대로 '자아'에게서 벗어날 수 없기때문에...이 '이기적 작용'을 기본 전제로 깔고 가는것이죠...
즉, 인간의 행동 어떤것이든... 깔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논리적으로요... 어떤것이든... 가능합니다.
'다양한 시각' 그리고 그것을 근거해서 본문의 동영상의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만든 '아동 학대' 동영상이라면... 뭐, 예를 들어... 저 화면이 편집되었고 저 뒷부분엔 개가 아이를 물고 뜯는다던지...그것을 보며 즐기며 웃고 좋아하는 화면이 부모의 아이에 대한 학대 증거 동영상이라든지... 그것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아름다운 음악과 글을 깔아서... 의도적으로 인간의 편협한 시각을 비틀어 깔 목적으로 만들었다든지... 한다면... 저 동영상의 '다양한 시각' 이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는게 그나마... 무리가 가장 없지 않냐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 있는데요...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는 관념 또한 고정관념이 되어선 안된다...라는 말요...(음...뭔말이지?)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것... (상황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이게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없습니다. 마지막까지 그 곁을 지킨 부모와 친지들... 그리고 살아있을때도 그 곁을 지키며 함께 했던 사람...
개가 어깨에 손을 올렸든 귀찮게 했든... 그런건 아무 문제가 아녜요... 공간을 함께하며... 그 시간을 보낸다는 그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 남아있는 사람의 문제일 뿐이죠...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전 무신론자지만... 신이 있다면 공평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부모에게 어려움을 주셨으나 그것으로 인해 더 강함을 얻을것이다. 그 어려움때문에 나중에 얻을 행복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게 될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 '사소한 믿음'이 ...그들을 힘겨운 삶속에서 버티게 해 줄 힘이 되줄것이다...
그래서 '천국'이란 단어도... 비록, 무신자인 제 입에서 할 수 있는것이에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제 개인 종교나 믿음 따위와 관계없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위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짐작컨데...
과거 가족이 돌아가실때 친지나 지인들에게 '배신감'을 느끼셨을 가능성 있다고 보여집니다. 겉치레 따위로 가족의 슬픔이 해갈될 수 없다는것을 충분히 느끼셨을 가능성...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실질적인 삶의 어려움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인간이란게 똑같지도 않지만... 또 크게 다르지도 않거든요... 과거의 아픔이 특정상황에서 밖으로 튀어나와서 '의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진 않지만... 또한 보편적으로... 바라는 건 비슷하죠... '행복'
저 동영상을 올린 사람의 의도가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 말씀셨음에도... 저 아이의 상황을 빌어서...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합니다.
굳이 알면서도 무례를 범한것은... 아픈 아이에 대한 반응 또는 지인의 죽음에 대한 과거의 상처가 있으신듯 보였고... 그것이 저 단순한 동영상에 대한 '공격적 인상'으로 님이게 다가간것 같아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실례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일관된 님의 의견 이미 알고 있어요... 저 상황이 아이에게 안좋았을것이다... '미화'되었다... 보기 껄그럽다.
그러나 저는 아니다. 종합적 상황을 보았을때 그렇게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옳고 그름은 없었구요... 그저 '시각의 차'만 존재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동영상을 찍은 아빠와 저 개의 '호의'는 님도 인정한 부분이고... 그래서 '고의성이 없는 과실'이라고 해석하셨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럴 가능성을 참고해서 쪼~금 더 자세히 봤습니다...)
다만, 한 발 더 나아가서... 제가 또 '아동 심리학'도 좀...관심이 있어서... 음... 나름 열심히...말씀드리고자 한게... 좀 멀리간거 같네요...
사실, 저는 '확대해석'을 좋아합니다. 사전적으로... 법의 정의나 문장의 개인적 '확대 해석'을 금지하는 '죄형 법정주의'(법에 없으면 죄도 없다..너무 중요하죠) 여기선 '확대해석'이 있으면 절대 안되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인간의 주관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으려면 '확대해석'은 필수가 되죠... 즉, 표현되는 어떠한 말도 그 내재적 '의식'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좀 더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아이의 상황이 어떠한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됩니다. 일부로 소리를 크게 켜서...주위의 사람들의 반응 소리... 그리고 장소가 오픈되었나? 개의 상태... 여러가지를 보게 되요. 그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서... 나름 그 '정보'들을 '객관화' 해서... 나름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리죠.. 확률적으로 이럴 가능성이 높다...라구요...
음... 뭐...
그래서 나름 결론 냈습니다....이게 제 '시각' 인거죠.
어쩌면 처음부터 토론거린 아니었습니다. 다만, 님이 이것을 '고의성 없는 과실' 즉, 아이에게 괴롭힘을 준 행위라 해석할때부터...흥미로왔습니다. (님이 왜 그렇게 생각할까...? ... 사람의 생각은 항상 자신의 '의식' 에서 나오고 그 '의식'은 '무의식'(좋고 싫은 느낌)에 받으니... 님은 분명 과거의 어떤 상처를 저 영상을 통해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그래서 이리저리 의견을 여쭤봤어요)
음...이해해 주세요... ㅜㅡ ..저도 모르게 그만...
그래서 더 자세히 봤죠... 저 동영상이 '아동 학대 영상'을 편집할 가능성은 없는가? -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개가 손 얹는 영상이 마지막에 똑같이 재편집 되어서 반복되어 나옵니다. 영상을 찍은 사람의 의도가 선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 동영상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죠...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하죠. "아가야, 힘내렴' 바로...저걸 찍은 아빠의 의지를 보았습니다...(아, 오버다...ㅜㅡ)
뭐, 제가 옳고 님이 그르다 이런게 아녜요...처음부터 말씀드렸잖아요...'시각의 차' 라구요... 그냥, 이런 대화를 해보고 싶었던...저의 욕심이 있었습니다...
잘 돌봐주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