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요즘 여자만 만나는데

조회 수 1312 추천 수 2 2014.08.19 13:50:12
나는 어제그제에 이어 오늘도 여자를 만났다


주여친과 한달전에 헤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자를 만나는 것이 지겹다


내가 여자만 만나는 것에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남자기 지겹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남자를 만날때와 여자를 만날때의 차이는 크지 않다


남자라서 덜 사랑하구 여자라서 더 사랑하구 뭐 그런것이 내게는 없다


아무래도 난 보통 사람이 하나뿐인 애인에게 퍼붓는 사랑만큼


모든 인류를 사랑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연일 여자를 만나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여자를 만나면 영화를 보구 산책두 하구 손도 잡구 또 막 이부자리 위를 뒹굴...


뭐 남자 여자 만남이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솔직히 말하면 가끔은 이런 내가 쓰레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한 여자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로 규정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난 도덕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다른 여자와 잔다구 또다른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두


아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봤을때는 조금 패륜적일지라두


윤리적으로 살펴봤을때 별 문제가 없는것 같다


남자와 잠자리를 갖지 않는 이유는 도덕과 통념을 개닭보듯 하는 나로서도 어느정도는 지키고 싶은

규율이랄까 뭐 그런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참 지키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것 같다


사람들이 이런 나를 쓰레기라고 욕해두 별 수 없다


사실 난 정말 쓰레기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여자들을 만날수록 깊어만 가는 이 외로움은 대체 뭘까?


남자를 사랑해도 여자를 사랑해도 인류를 사랑해도 나는 외로울 뿐이다


끊었던 담배에 다시 불을 붙이는 내 모습을 영화속 주인공을 바라보듯 온 몸으로 느껴 보았다


그렇게 영화속 주인공처럼 살아야만 하냐구 원망하던 217041729032번째 여친의 외침이 머릿속을 맴돈다


꿈 속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 때문에 잠드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황풍을 견디며 남산 위에 서 있던 영화속 주인공 같은 내 모습을 잊지 못한다


음편에 계속
엮인글 :

개학이다

2014.08.19 14:04:01
*.62.202.41

학교종이 땡땡땡

TaBaRa

2014.08.19 14:09:18
*.101.203.161

뭐하는 분이세요? 진심궁금...

graffiti

2014.08.19 14:24:00
*.128.44.129

" 217041729032번째 여친의 외침이 머릿속을 맴돈다"ㄷㄷㄷ

차만멋진오빠

2014.08.19 14:30:14
*.90.66.99

60년간 1분에 한명씩여자친구 바꺼도 31536000 밖에 안되는구만 분당 10명씩만나나...

poorie™♨

2014.08.19 14:52:25
*.255.194.2

217041729032번째 여친의 외침이 머릿속을 맴돈다
217041729032번째 여친의 외침이 머릿속을 맴돈다

=> 도대체 분당 몇 번을 한다는 건지? 계산이 안되네요. = =;;

모둠치킨

2014.08.19 15:12:22
*.142.239.10

대분류 코드 21704
중분류 코드 17209
오류방지코드 3
세분류코드 2

2번째 여자네요 ^^

에메넴

2014.08.19 14:58:41
*.62.163.17

나랑 술이나 먹자.

신논현역 어반하이브 뒷건물 1층 사랑방으로와.

하늘그대

2014.08.19 15:32:49
*.131.48.18

헐 저희 회사에서 5초거리...

에메넴

2014.08.19 15:35:45
*.215.237.158

그대님이 가까우니까 한잔 사신다는거죠?

몇시에 뵐까욤? > _<

하늘그대

2014.08.19 15:37:37
*.131.48.18

커플 사람한테는 뭐 사주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에메넴

2014.08.19 15:40:10
*.215.237.158

그럼 제가 사겠습니다.














그대님이 여자사람이라는 가정하에ㅋ

하늘그대

2014.08.19 15:44:27
*.131.48.18

추천
1
비추천
0
여자사람도 헝글 하나요? ㅋ

에메넴

2014.08.19 15:47:34
*.215.237.158

ㅇ ㅖㄹ ㅣㅎ ㅏㄷ ㅏ(요)ㄷㄷㄷ


ㅋㅋㅋㅋㅋㅋ

폐인협회장♪

2014.08.19 15:11:38
*.198.109.72

어...? 이사람 아직도 활동하네요...? 대다나다...;;;

다마쨩

2014.08.19 15:59:11
*.121.247.152

그래서 남자냐 여자냐

한숨만

2014.08.19 19:51:17
*.62.203.113

띠봉. 이글을다읽다니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허허하허하하하ㅏㅏㅓㅓㅏㅏ

심심해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6670
94955 올겨울을 위한 지름품목 #2 file [20] 앗뜨거고구마 2014-08-20   1251
94954 베스킨 자주 가시는 분? [7] 야미야미 2014-08-20 5 802
94953 원래 이맘때쯤이면.. [10] 카프리~ 2014-08-20   683
94952 이쯤에서 다시올리는 보드 잘타는 방법 [12] 레브가스  2014-08-20   1142
94951 정말휘팍에서 보드타려면 헤머데크사야하나요? [27] 뒤에서팍팍 2014-08-20   1626
94950 롯데리아 양념감자 오늘 1000원 [9] 고메 2014-08-20   906
94949 아 급 일이 떙겨서 일 겁나하다가... [5] 레브가스  2014-08-20   606
94948 다들 점심은 잘 드셨나요... [3] 쓰이 2014-08-20   421
94947 롬휑......나같은 소심남은...못살듯... [3] 맥심아이스 2014-08-20   912
94946 오늘의 지름... file [2] 채리필터 2014-08-20   753
94945 쓸데 없는 고민중입니다. [6] 초보™ 2014-08-20   658
94944 학동 던젼에 가는길... [4] 거모동호랑이 2014-08-20   818
94943 어느 스노우보더 이야기.. [7] kwlee 2014-08-20   1137
94942 묻답 글이 많아지는걸로봐서 여름이 끝났는가 봅니다.... [20] TheGazettE 2014-08-20   690
94941 정의당소속 국회의원과 문재인의원도 단식시작. [2] 1234 2014-08-20   700
94940 하늘에 구멍이 났는갑습니다. [24] *맹군* 2014-08-20   856
94939 제눈은 해태눈깔인가봐여.. [10] 부천준준 2014-08-20   767
94938 낙향 아이템.. [25] 탁탁탁탁 2014-08-20   839
94937 팀 주제가 [4] rumk 2014-08-20   478
94936 롬휑 보다 생각났어요... [3] 얼러려 2014-08-20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