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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청춘을 매주 보는데 윤상형님때문에 봐요. 윤상형님이 딱 저와 같아요.
친구가 넌 뭐 먹을래 하면 지금 속이 안좋아서 그냥 굶을래 라고 말하지만
친구들만 먹고 있으면 속이 상합니다.
윤상형님은 유희열형님이 거의 반강제로 먹이고 윤상형님도 즐겁게 맛있게 먹죠.
저도 유희열 형님같이 먹기싫다, 타기싫다 라는 말을 들어도 반강제로라도 먹이고 태워주는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좋은데 몇명없는 친구들마저 넌 그성격 고쳐야 한다며 알면서도 곧이곧대로만 듣고 행동해요.
지금 가장큰 문제는 어머니가 저 나이 36살인데 아직도 모쏠이라고 걱정하시는건데
여자들이 저 답답하다고 굉장히 싫어합니다.
제가 윤상형님처럼 유명인이 아닌데 저 같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도 있을까요? ㅜㅜ
제 개인적 생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님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것이죠...(다행이도 스스로 그것을 인지하고 계시네요)
즉,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실제론 그렇지 않은거에요.
챙겨받고 싶은것에 행복을 느끼시는거 같아요.
이걸 반대로 보면....
어느 누가 '어른애'를 키우고 싶어하겠어요?
친구는 친구대로 연인은 연인대로... 독립적이지 않고 게을러 터진... 남자란것은... 그저 짐일 뿐이에요.
(일단, 이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출발점은 '현실'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사람은 잘 변하지 않아요.
즉, 현재의 나 자신을 인정한 상태에서 방법을 찾아야 ...그나마 좀 쉽고 효율성도 생길거 같네요.
(막말로 억지로 바꿔서 내가 불행해지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그러나 바꿔서 내가 더 얻는 이익이 크다. 그리고 정말로 내가 그것을 원한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보통 사람은 '환경'에 의해 지배를 받아요. 나는 이런 사람이라...라고 아무리 정의해봤자...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매순간의 영향을 받아 반응하고 변화하는게 사람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정말로 스스로 자신을 완전하게 아는 사람이 있긴 있을까요?
그저 지금이 편하니까 '정당화'로 자신을 그런 인간이라고 정의하고있을 가능성은 없는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나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스스로 알지 못하는게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어떤 변화를 꾀하고 싶다면...
'환경'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들면... 검도 새벽반을 들어서 규칙적으로 자신을 몰아부쳐 본다든지...
복싱을 배워서 자신의 한계를 느껴본다든지... 몸을 굴리면 정신은 쉽게 거기에 동화됩니다.
인간은 예외없이 '자기 정당화'를 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이것 때문에 더 불행해진다고 해요... 왜냐면 그건 '가짜'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봐요...
가장 힘든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라는...
결론적으로 억지 싸움을 이어가는건 너무 힘드니까...
조금씩 자신의 '주변 환경'을 바꾸면... 스스로 거기에 적응하게 되는것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그 '환경'은 스스로 선택해야겠죠...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으로요.)
정말로 내가 게으르고 남이 챙겨주는것에만 의존하는 성격이라면...
대놓고 그렇게 행동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위에 그런 '환경'이 조성되고... 그것에 행복을 느끼며 사시면 되요.
자신이 가장 원하시는 삶을... 자신이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