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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한 세번정도 만났거든요.
근데 자기는 신중한 사람이라 남자 함부로 못만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만났을 떈 아마 자기가 남자를 못믿는거 같다.. 이런식으로
소.개.팅.한.남.자.한테 하는데 이거 무슨 의미일까요- -
일단 주선자를 통해 전해들은것과 행동가지를 보면 제게 맘에 있는것 같거든요.
남자 만나는데 무슨 기준같은게 있냐니깐 그런거 없다네요.
그냥 꾸준히 만나면서 신뢰를 쌓는게 제일 좋을까요?
원래 주말에 만날때 고백하고 시간은 얼마든지 걸려도 좋으니 계속 만나보자
이런식으로 말해볼라그랬는데
어제 만나고 나니 좀 걱정되네요 ㅎㅎ
위에 '돌직구'님의 스타일 너무 좋은거 같아요... (근데, 허접한 '독거남'들은 이게 어렵다는 거)
어쨌건... 개인적 생각으로...
전에 만났을때 자신은 신중한 사람이고...남자를 함부로 못만다는 얘기 했었고...
연장 선상에서...아마도 자기가 남자를 못믿는거 같다...라고 얘기했으니...
이걸 연결해보면...
자신은 아무나 만나주지 않는데...너를 만나준다.
그러니 내가 너에게 좀 감시나 집착이 심해도 ...너는 이해해야 한다...라는 선언쯤?
그리고 좀 더 추가하자면...
내가 너를 못믿어도 ... 너는 나를 무조건 믿어야 한다.
비록, 가끔 내가 못미더울 행동을 할지라도...
역시...
자신 스스로 뭔가 문제가 있다고 선언하는 사람이라면... 그 전에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그게 문제로 붉어졌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음... 모르겠네요...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니...
역시...'돌직구'님의 말씀대로...
직접 물어보는게... 혼자 상상하며 끙끙대는것보다 100만배 나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