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쯤 펭귄 하단부(급?경사면) 에서 라이딩중 전(프리스타일)토우 사이드 진입중
제 느낌으론 그사람(알파인보더)은 짧은 숏턴을 하며 내려 왔던것으로 생각됨..
그 스피드로 제 노즈부분과 왼쪽 정강이 부문을 치고 그사람은 직선으로 떨어졌고 나는
그자리에서 정강이가 부러지는 듯한 아품을 느끼며 쓰러졌습니다.1분뒤에 패트롤이
바로와서 응급처치를 하고 의무실로 실려가 보니 왼쪽 정강이 부분이 12센치 정도
(3~4센정도는 살이 깊이페임) 가 찢어짐 그 사람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요. 그런데
왠지 말을 아끼는듯한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마치 나에게 미안하다 말하면 본인이
큰 잘못을 인정하게 된다. 라고 생각하는지.. (에휴 세상인심이 왜이런지.^^)
헌데 알고보니 이사람은 보험에 들어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서로 과실로
하고 5:5로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보험이 들어있구요 우선은 의무실에서
사고 확인서를 가지고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은 내일이나 모레쯤 가볼려고요.
정강이 받힌 충격때문인지 왼쪽(무릎안쪽연골부분)이 밤사이에 심하게 부어오르더군요.
아무래도 인대가 늘어난것같다는 생각이......
제가 이글을 쓰고자 한 이유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자 쓴것이 아니라. 제가 휘팍에서
상주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몇자 적어 볼까합니다.
첫째: 보험은 꼭 들어주세요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대부분 중.상급분들의 실력을 가진 보더 분들이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정말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에서 라이딩을 해주세요 초급자 분들이 중급
코스에서도 낙엽타기와 어설픈 턴 하면서 내려오는분들 많이 봅니다.
심지어 사이드 슬리핑으로도.....
이것은. 여러분들의 실력향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본인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에도 사고의 위험을 더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헝글님들도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언제나 안전 보딩 하시고 사고는 남의일이 아닌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마음으로 남을 조금더 배려해주는 분들이 되길 바라오며
이글 올립니다.^^
보험가입과 실력에 맞는 슬롭선택 정말 중요하져...
글구 사고시 매너두 참 중요한 듯해여...
분명 가해자임에두 치료비의 책임여부때문인지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 많더군여...- -;
사과 한마디면 걍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일두 많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