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보더가 이곳에 글을 쓰는것에 대해 먼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보딩이 스킹보다 멋있다는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근데 보딩이 스킹보다 멋없을때가 있읍니다.
리프트에서 내려서 라이딩을 준비할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보더들은 리프트에서 내려서 j턴을 끝내자 마자 적당한 곳을 찾아 풀썩 주저앉습니다.
스키어들은 내려가는 길목을 막고 열심히 바인딩을 매는 앉은뱅이보더들의 머리위를 쳐다보면서 A자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모습을 가만 바라보면 보더로서 약간 자존심이 상하는듯 합니다.
뭐랄까....... 우월한 민족과 열등한 민족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요즘시국에 맞춰 미국과 한국이라고 할까요?
보더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바이딩 매는 모습은 사실 약간 우스꽝스러워 보입니다.
왜 바인딩 맬때 앉아 매는것이 정답인것처럼 모든 보딩교육 관련매체가 그렇게 교육하는지 전 불만입니다.
전 서서 맬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서서 매면 몇가지의 잇점이 있읍니다.
1.우스꽝스럽지 않다.
2.앉았다 일어났다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3.보드복의 엉덩이부분 방수기능을 오래 유지 할수 있다.
서서매는 요령을 말씀드릴께요. 앉아 매는것보다 쉬워요.
리프트에서 내려서 J턴을 끝내면 원만한 경사가 있는곳에 갑니다.
[중요]폴라인을 등지고 서서 토우엣지로 서는것이 아니라 힐엣지를 눈속에 콱콱 박아 힐사이드 엣지로 서는것이지요.
그럼 절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그러고나서 허리를 굽혀 한쪽 바인딩을 채우고 라이딩 하면 되는것입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레귤러로 타시는분들 왼발에 오래도록 데크를 차고 있으면 왼발이 시렵고 저리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럼 슬롭을 다내려와서는 오른발을 채우시고 구피로 스케이팅 하세요. 그렇게 구피상태로 리프트를 오르는것입니다. 그리고 라이딩을 끝내고 슬롭을 다 내려와서 왼발을 채우고 레귤러로 스케이팅 레귤러상태로 리프트를 오르고......그다음은 또반대 ....... 이런식으로 하면 발도 안시리고 저리지도 않고 스위치도 연습되니까 일석 이조 잖아요.
뽀대 .
스노우보드는 뽀대가 중요한 운동이잖아요.
헝글 여러분 우리모두 뽀대있게 탑시다.
안전보딩!